나 고딩때 국사쌤이 싸이코라는 소문이 존나 자자한데 이유를 모르겠는거야
그때가 1학년땐데 수업도 책내용에 야사까지 섞어서 진짜 잼게 해주시고 수업준비를 엄청 열심히 하시는지 매 수업 진도 딱딱 맞고 왜 우리 학교에 있는거지 싶을정도
근데 아니 땐 굴둑에 연기 날 일 없다고 소문을 실제로 목격하게 됨..
원래 급식때 운동부 애들 수업중에 떠들거나 방해만 안하면 노터치하는게 불문율이자나
우리 반에 축구부 하나가 있었는데 하루는 얘가 국사 수업에서 졸았던거야 그러다가 엎드려서 잤는데 국사쌤 갑자기 축구부 걔 불러서 책상들 사이에 앉혀놓고 싸대기를 양손으로 존나 때림 ㄷㄷ
진짜 존나 때렸는데 그 정도가 정장마이 펄럭이면서 진짜 사정없이 때림 그러고는 막 욕 엄청 하면서 교실에서 쫓아냄
애들 다 쫄아서 암말도 못하는데 갑자기 아무렇지도 않게 다시 교탁 가서 자기가 들고온 믹스커피 마시면서 쉅하더라..
내가 본 역대급 교사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