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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스압) 주관적인 마블 영화의 빌런들 평가

게짚왕 25 2009 14 0

※ 주의: 이 글에는 MCU 영화들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통칭 MCU는 현재 전례없는 대성공을 거두고 있는 영화 프렌차이즈다. 그들의 성공 요인에는 여러가지 사유가 있지만, 그 중 하나는 영화의 중점이 돠는 슈퍼 히어로들의 매력 일 것이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아이언맨은 물론이고, 현재에 이르러선 비인기 캐릭터였던 로켓 라쿤 등의 히어로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으니 더 이상 말이 필요없다. 다만 반대로 슈퍼 히어로들의 숙적인 슈퍼 빌런에 대해서는 이전부터 그 존재감이 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었는데, 이러한 논란에 마블 유니버스의 총 제작자인 케빈 파이기는 "아마도 사실"이라며 일정 부분 인정했다.



20180531_223031.png (약스압, 수정) 주관적인 마블 영화의 빌런들 평가▲ 사진은 마블 유니버스의 대표적인 슈퍼 빌런인 로키,


케빈 파이기는 이를 두고 "빌런보다는 슈퍼 히어로에 더 초점을 두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라고 언급했다. 사실 감독들의 입장에서도 이후의 영화를 생각해야 하는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서 좋은 빌런들을 만들어 내기는 다소 어려울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시간이 지날수록 MCU에도 꽤 완성도 높은 빌런들이 등장하고 있는 추세다. 스토리의 합에 중히 작용하는 로키나 타노스 등의 '메인' 빌런들 뿐 아니라, 헬라나 벌쳐, 도르마무 같은 독특한 팬층을 형성하고 있는 빌런들도 있다. 그럼 이제 천천히 MCU의 빌런들을 알아보도록 하자.(시작하기 전에 이에 공감하지 못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해줬으면 한다.)



《페이즈 1》


jeff-bridges-iron-man.jpg (약스압, 수정) 주관적인 마블 영화의 빌런들 평가▲ 아이언 몽거를 바라보는 오베디아의 모습,


오베디아 스탠 

: ★★★


어벤져스 이전까지 페퍼 포츠, 제임스 로드 등과 더불어 토니 스타크와 제일 가까운 동료였던 그는, 개인의 이익에 눈이 멀어 스타크를 적대시하고 만다. 군수업자 토니 스타크의 나쁜 이미지들을 중축한 장본인이자, 아이언맨 시리즈의 가장 큰 흑막 중 한 명이기도 한 이 사내는 죽어서도 토니 스타크의 평판에 먹칠을 한다. 이후 단순히 소모되기에 그치는 아이언맨 시리즈의 빌런 로스터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행보를 선보인다.


abomination-emil-blonsky-the-incredible-hulk.jpg (약스압, 수정) 주관적인 마블 영화의 빌런들 평가 에밀 볼론스키는 인간으로써의 모습이 더 매력적인 빌런이다,


에밀 블론스키

: ★★½(어보미네이션 일 때,)

: ★★★(에밀 볼론스키로 활약 할 때,)


전투광 속성을 가진 이 캐릭터는, 맨 몸뚱이로 헐크와 대적할만큼 전투에 미쳐있다. 결국 힘을 갈망하다 어보미네이션과 같은 끔찍한 괴물으로 재탄생한 그는 헐크와의 마지막 결전에서 패하여 수감되고 만다. 그러나 어보미네이션으로 변한 모습보단 인간으로써 헐크와 싸우는 그의 모습이 더 인상에 깊이 남는다. 아마 평범한 지구인의 신분으로 헐크와 정면 승부를 펼치려 한 미친놈은 이후에도 에밀 블론스키 하나 뿐이지 않을까? 


iron-man-2-whiplash.jpg (약스압, 수정) 주관적인 마블 영화의 빌런들 평가 가문 대대로 내려져 온 스타크 가문에 대한 증오,


이반 반코

: ★★½


MCU에서 이반 반코만큼 아쉬운 빌런이 있을까? 이반 반코는 아마 시리즈 내 스타크 가문을 가장 증오한 빌런 일 것이다. 토니 스타크는 새 삶을 위해서라도 과거로부터 내려져 온 악연을 청산해야만 했다. 전체적으로 괜찮은 설정과 외견을 지닌 악당이지만, 시리즈의 구성을 위해 희생된 캐릭터란 의견이 많다. 배우인 미키 루크는 편집 단계에서 지나치게 평면적인 악당으로 재탄생한 이반 반코를 보고 이에 항거하여 MCU를 떠나게 된다.


fce534537983914156a512d33ba5309e5fb16039f9ca130532b525e6ea58538e24160cd8f2c45300a729e726514cd993b8a8a22799b0f8542a129db71ba2160dd556320a5a546f14af98e9db0aadfccb.png (약스압, 수정) 주관적인 마블 영화의 빌런들 평가

▲ 매끈한 외형과는 다르게 무시무시한 괴력을 자랑하는 빌런,


디스트로이어 

: ★★½


모종의 사유로 많은 힘을 잃은 상태이기는 했으나, 어찌됐든 어벤져스 최고의 전력 중 하나인 토르를 위기 상황에까지 몰고간 빌런이다. 아무래도 무기에 가깝기 때문에 독자적인 내러티브 같은 것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토르와 그 친구들의 팀워크로 인해 무너져 내려가는 과정이 생생하게 담겼다는 점에서 호평을 줄 만하다. 다만 존재감 면에서 로키보다 월등히 약하다는 점을 들어보면 그 한계도 명확하게 존재하는 빌런이다.


captain-america-the-first-avenger-red-skull.jpg (약스압, 수정) 주관적인 마블 영화의 빌런들 평가▲ 하이드라의 수장이자 캡틴 아메리카의 아치 에너미,


요한 슈미트

: ★★★½


요한 슈미트, 레드스컬은 제 2차 대전 당시 캡틴 아메리카와 미군을 위협하던 최대의 적수였다. 스티브 로져스와 똑같은 수술로 인해 슈퍼 솔져로 변한 그는 시종일관 그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비록 경험이 많지는 않으나 전사로써 활약한 캡틴을 찍어 누르는 모습에서 그 신체 능력을 짐작케 한다. 이후 사망 처리 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2018)에서 다시 그 모습을 드러낸다.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에서, 배트맨 시리즈의 조커와 같은 위상을 가지고 있는 빌런이기에 이후의 귀추가 주목되는 바이다.


tom-hiddlestn-the-avengers.jpg (약스압, 수정) 주관적인 마블 영화의 빌런들 평가▲ "나에겐 군대(치타우리)가 있다."


로키

: ★★★


사람에 따라서 마블 유니버스 최고의 빌런으로 꼽히기도 하는 빌런 로키는, 이색적이게도 슈퍼 히어로 토르의 동생이란 특이한 이력을 지니고 있다. 지구에서 일주일만에 80명의 사람을 살해한 그는 치타우리 군단을 이끌고 뉴욕을 초토화시킨다. 그러나 어벤져스의 맹활약에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아스가르드의 감옥에 수감되고 만다. 어벤져스의 첫 번째 빌런이자, 미형의 마스크를 지닌 톰 히들스턴의 연기로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준 빌런이다. 이후에도 토르 시리즈에서 레귤러 캐릭터로써 꾸준히 출연하다 인피니티 워 초반에 사망하고 만다.(혹은 그렇게 추정된다.)


《페이즈 2》


guy-pearce-iron-man-3.jpg (약스압, 수정) 주관적인 마블 영화의 빌런들 평가▲ 이반 반코 Vol.2, 경이로운 전투력과는 별개로 매력은 적은 편이다,


올드리치 킬리언 

: ★★½


이 빌런의 최대 결격 사유라 한다면, 아마 그건 토니 스타크를 향한 증오의 동기가 너무 찌질해서 공감이 안 간다는 점일 것이다. 이전 글에서도 언급한 바 있지만, 그의 수하에 있는 서브 빌런들이 이 영화에서는 더 매력적이다. 캐릭터에 살을 붙여갈수록 점점 멀게만 느껴지는 그가 5점의 점수를 유지 할 수 있는 이유는 아이언맨 수트를 차례차례로 박살내는 그 임팩트에 있다. 어벤져스 소집 직전까지 간 이 사건은 순전히 킬리언의 주도 하에 이뤄진 것이다. 비록 그 동기는 공감하기 어렵지만 말이다.


malekith-thor-the-dark-world.jpg (약스압, 수정) 주관적인 마블 영화의 빌런들 평가▲ 마블의 인챈트리스, 혹은 둠스데이,


말레키스

: ★★


<아이언맨 3>(2013)에 이어 큰 스케일을 지닌 빌런이 등장했으나, 여전히 약한 매력이 걸림돌이 된다. 어쩌면 마블 유니버스에서 가장 못 만든 빌런 일 수도 있는 이 캐릭터는, 영화 내내 풍기는 세기말적인 분위기와 다르게 주역인 토르와 함께 개그를 선보인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주기 힘들다. 극의 분위기에 적절히 융화되지 못한다는 것인데, 아이언맨 3과 달리 이곳의 서브 빌런들도 마찬가지로 그만한 매력을 뽐내지 못한다.


captain-america-the-winter-soldier-bucky.jpg (약스압, 수정) 주관적인 마블 영화의 빌런들 평가alexander-pierce-captain-america-the-winter-soldier.jpg (약스압, 수정) 주관적인 마블 영화의 빌런들 평가▲ 캡틴 아메리카의 과거와 현재,


버키 반즈/알렉산더 피어스

: ★★★/★★★½


알렉산더 피어스는 기본적으로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의 오베디아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는 캐릭터다. 늙고 능수능란한 전술을 선보이는 뱀같은 빌런, 이런 그가 오베디아보다 더 나아 보일때가 있는데, 바로 기억을 잃어버린 버키 반즈를 조종할 때다. 버키 반즈는 스티브 로져스의 오랜 친구이자, 현세에 적으로 재등장한 비극적인 인물이다. 캡틴 아메리카가 이를 두고 고뇌 할 수록 이런 그를 뒤에서 조종하고 있는 흑막인 알렉산더 피어스의 가치가 높아진다.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2014)는 스파이더맨 합류 이전 최고의 빌런 로스터를 선보였던 약칭, 캡아 시리즈가 가장 매력적인 빌런들을 뽑아낸 작품이다. 


ronan-guardians-of-the-galaxy.jpg (약스압, 수정) 주관적인 마블 영화의 빌런들 평가▲ 페이즈 2의 외계인 빌런 잔혹사,


로난

: ★★


로난은 타노스의 위엄 앞에 무릎꿇고, 스타로드를 비롯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댄스 배틀에 패배해 죽음을 맞이한, 다소 포스가 떨어지는 빌런이다.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014)가 좋은 평가를 받는 것과 대비되게 빌런인 로난의 평가는 날이 가면 갈 수록 수직 하락했다. 심지어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유일한 단점이 빌런이란 평도 있을 정도이니 말 다했다. 그보다는 차라리 네뷸라 쪽이 더 깊은 인상을 남겼다는 평도 있다. 그의 지리멸렬한 활약을 살펴 볼 수록, 필자도 이에 공감하게 된다.


avengers-age-of-ultron.jpg (약스압, 수정) 주관적인 마블 영화의 빌런들 평가 톡톡튀는 독특한 캐릭터성이 있는 울트론,


울트론 

: ★★


어벤져스 시리즈의 빌런 계보에서 다소 따로 노는듯한 느낌이 있는 울트론은, 무엇보다 어린 아이를 보는 것마냥 항상 심통이 나 있다. 이는 다른 캐릭터에게는 찾아 보기 어려운 울트론만의 독특한 매력 발산점이기도 하지만, 안타깝게도 전작인 로키만한 매력은 부족 한 것 같다. 유머러스한 입담은 플러스 요소다.


ant-man-darren-cross.png (약스압, 수정) 주관적인 마블 영화의 빌런들 평가▲ 옐로우 자켓 수트를 입고있는 대런 크로스,


대런 크로스

: ★★½


대런 크로스는 주인공인 스콧 랭의 아치 에너미라기 보단, 행크 핌의 아치 에너미에 가깝다. 인물의 내적인 내러티브도 스콧과의 관계보단 행크 핌과의 관계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다. '앤트맨'들의 숙적이라 한다면 어느정도 아귀가 맞긴 할 것이다. 주인공과의 접점이 적다는 점에서 그 또한 명확한 한계가 있는 빌런이기는 하나, 그 경계 내에서 최대한의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미지적으로는 옐로우 자켓보단 DC의 렉스 루터가 연상된다는 평가도 있다.(대머리 + 수트의 조합에서,)


《페이즈 3》


daniel-bruhl-captain-america-civil-war.jpg (약스압, 수정) 주관적인 마블 영화의 빌런들 평가

 제모는 어벤져스를 내부에서부터 무너뜨렸다, 


헬무트 제모

: ★★★


어벤져스의 두 주축인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의 사이를 멀어지게 한 장본인이자, 소코비아 사태의 피해자이기도 한 그는 천재적인 두뇌를 바탕으로, 어벤져스 맴버들에게 인피니티 워 사건까지 꾸준히 이어지는 갈등의 골을 제시한다. 화려한 전투를 보이며 싸우는 히어로들 뒤에는 언제나 그가 있었다. 이후 자살을 시도하나 블랙 팬서에게 저지당하고 수감된다. 개봉 당시에는 마블 유니버스 최고의 평을 받은 빌런이지만, 최근에는 약간 평가가 떨어진 모양새다. 여담으로 영화에서 초능력을 잃으면서, 원작의 판타지스런 복장과 많이 멀어지게 되었다.


dormammu-doctor-strange.png (약스압, 수정) 주관적인 마블 영화의 빌런들 평가▲ 2016년 최고의 유행어를 만들어낸 장본인,


도르마무

: ★★★


캐릭터의 성질이나 빌런으로써의 완성도보다는, "도르마무! 거래를 하러왔다"는 밈으로 더 잘 알려진 이 빌런은 초월적인 능력을 지녔음과 동시에 MCU에서 몇 안되는 초대형 빌런이기도 하다. 본래 이 자리는 케실리우스가 들어가야 할 자리지만, 극의 주인공인 닥터 스트레인지가 가장 공들여(?) 상대했던 빌런이자 극에 미치는 영향도 케실리우스보다 크기에 그를 이 자리에 집어넣게 되었다. 그가 내뿜는 장면의 임팩트와 멋진 디자인 덕에, 말레키스 때부터 이어진 마블 유니버스의 비인간형 외계인 빌런 잔혹사가 끝날 수 있었다. 고마워요 도르마무!


guardians-of-the-galaxy-2-ego-explained.jpg (약스압, 수정) 주관적인 마블 영화의 빌런들 평가▲ "낳아줬다고 해서 다 부모 인 건 아니지."


에고

: ★★★


신적 존재인 셀레스티얼이자 스타로드의 자상한 아버지처럼만 보였던 그는, 자신의 만족을 위해서라면 가족마저 이용하는 빌런 중의 빌런이었다. 그를 환대하던 스타로드도 차차 그의 이면을 알게 되고는 거리를 두었으며, 아버지가 어머니를 죽였다는 진실을 알고나서는 아예 적대하게 된다. 전체적으로 에고는 혈족 임에도 그를 도구로써 이용했다는 점에서, 혈족이 아님에도 그를 아끼고 보살폈던 욘두의 안티테제격 인물이라 할 수 있다.


spider-man-homecoming-michael-keaton.jpg (약스압, 수정) 주관적인 마블 영화의 빌런들 평가▲ 아이언맨 마스크를 들고있는 벌쳐,


벌쳐

: ★★★½


한때 배트맨으로 유명했던 배우 마이클 키튼이 이번에는 MCU의 빌런, 벌쳐를 연기했다. 피터 파커의 학우인 리즈 앨런의 아버지인 그는 피터 파커의 미숙하고 덜 여문 정신적인 부분을 파고들어 무력화시키려고 한다. 대체적으로 마이클 키튼의 연기력이 좋은 평가를 받는데, 특히 피터를 추궁하는 씬이 인상적이었다는 평가가 많다. 최근의 마블 유니버스에 초월적이고, 거시적인 사건을 다루는 빌런들이 많았기에 그가 저지르는 미니멀한 사이즈의 오밀조밀한 사건들의 질은 그를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2017102302138_1.jpg (약스압, 수정) 주관적인 마블 영화의 빌런들 평가▲ 한 때, 오딘과 함께 전장을 누비고 다녔던 여전사,


헬라

: ★★★½


헬라는 마블 유니버스에 몇 안되는 여성 빌런이기도 하며, 정상적인 상태의 토르를 궁지에 몰아넣은 몇 안되는 강자이기도 하다. 토르와 로키의 누나인 그녀는 묠니르를 부숴버리는 업적을 달성했으며, 토르가 진정한 천둥의 신으로 각성하는 계기를 만들어준다. 의도치는 않았으나 수르트와 더불어 아스가르드를 거의 괴멸시키기 직전까지 이르게 사라지게 된다. 여담으로 로키를 제외한 모든 빌런들이 낮은 완성도에, 매력없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헬라는 특정 팬층이 보일 정도로 매력있고 힘있는 행보를 선보였다. 심지어는 로키보다 낫다는 평도 간간히 보일 정도다.


black-panther-michael-b-jordan-image.jpg (약스압, 수정) 주관적인 마블 영화의 빌런들 평가▲ 동포들을 위해서 싸워온 수호자형 빌런,


에릭 킬몽거

: ★★★


에릭 킬몽거는 블랙 팬서의 대척점에 위치한 빌런이다. 좋지 못한 환경에서 자라 와 나중에는 고통받는 20억 동포(흑인)들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은 와칸다에 적의를 불태우며 끝내 왕좌를 노리기에 이른다. 그는 온전한 악인이라 부르기엔 어려운 인물인데, 영화 내에서도 그의 행위를 옹호하려는 듯한 움직임이 다수 포착된다. DCFU의 조드 장군이 연상된다는 평가도 소수지만 존재한다. 영화는 좋은 평을 받지 못하는 편이지만, 캐릭터에 대한 평가는 대체적으로 괜찮은 편이다.


0Rfw5J1.jpg (약스압, 수정) 주관적인 마블 영화의 빌런들 평가avengers-infinity-war-image-thanos.jpg (약스압, 수정) 주관적인 마블 영화의 빌런들 평가▲ 6년의 기다림,


타노스

: ★★★★½


타노스의 일대기는 한 편의 그리스 비극처럼 그려진다. 모두를 구원하기 위해 자기가 가장 사랑했던 이를 제물로 바쳐야만 했다는 점에서 수많은 신화, 영웅극에서 보였던 영웅들의 모습을 재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는 인피니티 워에서 히어로들이 대적하는 빌런으로 점지된 인물이란 점이다. 그가 특별한 점은 시리즈 내에서 그가 가지고 있는 상징성도 있겠으나, 무엇보다 자신을 적대하는 히어로들을 증오하거나 그들을 향해 구지비 열을 올리고 찾아내어 죽이려들지 않는다는 점에 있다. 그에게 있어서 유일한 목적은 우주 내 절반의 생명체들을 소멸시켜, 나머지 절반을 구원시키는 데에 있다. 타노스에게 있어 이는 무엇보다 정의에 가까운 일이지만, 그를 바라보는 수많은 인물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비극은 여기서 시작된다.


앞서 언급했다시피 페이즈가 진행 될 수록 빌런들의 퀄리티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게 된다. 페이즈 1이 대체적으로 빌런들의 퀄리티가 낮았고, 페이즈 2가  빌런들의 퀄리티가 들쭉날쭉 했다면, 페이즈 3의 빌런들은 좋은 빌런들이 고르게 분포되어 있는 편이다. 특히 인피니티 워의 타노스에 이르러서는 상당한 수준에 올라섰는데, 조금 시간이 지나면 MCU에도 엑스맨 시리즈의 매그니토와 같은 빌런들이 등장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품게 된다.







PicsArt_05-25-01.46.34.jpg (약스압, 수정) 주관적인 마블 영화의 빌런들 평가질문 있습니다! 왜 5점 짜리 빌런이 하나도 없죠? 








laservante.jpg (약스압, 수정) 주관적인 마블 영화의 빌런들 평가image.jpg (약스압, 수정) 주관적인 마블 영화의 빌런들 평가Goodfellas.1990.SE.XviD.AC3.CD1-WAF.avi_001217926.jpg (약스압, 수정) 주관적인 마블 영화의 빌런들 평가마론브랜도.jpg (약스압, 수정) 주관적인 마블 영화의 빌런들 평가maxresdefault-7.jpg (약스압, 수정) 주관적인 마블 영화의 빌런들 평가5c5af5ea507dec179f3014c2a556f18b.jpg (약스압, 수정) 주관적인 마블 영화의 빌런들 평가4be7b04d2f5c961738dbcd8c0bed111e.jpg (약스압, 수정) 주관적인 마블 영화의 빌런들 평가

maxresdefault-8.jpg (약스압, 수정) 주관적인 마블 영화의 빌런들 평가

download.jpg (약스압, 수정) 주관적인 마블 영화의 빌런들 평가


빌런이 5점을 받으려면 최소한 이 정도의 영역에 도달해야 한다는게 필자의 생각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만큼 대단한 빌런들이 있는 건 아니지만 마블의 빌런들은 계속 발전해왔다.


-펨코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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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Comments
먹방 2018.06.01 14:50  
씨벤저스가 없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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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차잎 2018.06.01 14:52  
진짜 몇몇은 빌런이 있었나 싶은 영화임 ㅋㅋㅋ

럭키포인트 248 개이득

코카콜라 2018.06.01 14:57  
마지막 만점 빌런들 누군지 설명해줄사람?

럭키포인트 117 개이득

나도함께 2018.06.01 15:28  
[@코카콜라] 1960년 하녀 - 하녀 - 이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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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흔 2018.06.01 15:00  
거 밑에 5점짜리 빌런들 나온 영화 목록 정리해줄 개집형 없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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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짚왕 2018.06.01 15:06  
[@단흔] 하녀
올드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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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흔 2018.06.01 15:09  
[@게짚왕] 맨위가 하녀였어??
게짚왕 2018.06.01 15:11  
[@단흔]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23525

전도연 나오는게 리메이크고..
저건 1960년 작
REVIVAL 2018.06.01 15:25  
[@게짚왕] 오 개땡큐 나중에 꼭 다 봐야지

럭키포인트 63 개이득

MaurizioSarri 2018.06.01 15:04  
제모남작이 좋았음 최악은 닥터스트레인지에서 매즈 미켈슨을 그따구로쓰는거보고 놀랬음

럭키포인트 369 개이득

츤데레너부리 2018.06.01 15:04  
개인적으로 제모남작을 최고로 쳐주고싶음 슈퍼파워없이 일반인으로서 보여줄수있는 매력적인 빌런

럭키포인트 33 개이득

어린차잎 2018.06.01 15:24  
[@츤데레너부리] ㅇㅈ 순전히 자기 능력만으로 어벤져스에 제일 큰 위기를 주었다고 생각함
사나 2018.06.01 15:13  
헬라님 날가져욧

럭키포인트 159 개이득

KENZO 2018.06.01 15:17  
요한 슈미트가 어벤져스에 언제 나왔지;;

럭키포인트 55 개이득

로키 2018.06.01 15:25  
[@KENZO] 이번 어벤져스3에서요

럭키포인트 251 개이득

KENZO 2018.06.01 15:55  
[@로키] 어벤져스3 봤는데 언제 나왔나요??
로키 2018.06.01 16:00  
[@KENZO] 타노스가 소울스톤 구하려고 보르미르 행성갔을때

그 귀신같은녀석이에요 ㅋㅋ

퍼스트어벤져에서 테서렉트만져서 보르미르행성으로 순간이동함
KENZO 2018.06.02 00:49  
[@로키] ㄳ함돠
REVIVAL 2018.06.01 15:26  
[@KENZO] 퍼스트 어벤져
오덕왕 2018.06.0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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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양들의 침묵 - 한니발 렉터
6.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 안톤 쉬거
7. 펄프픽션 - 사무엘 잭슨, 존트라볼타 (배역 이름은 모르겠다)
8. 스타워즈 - 다스베이더
9. 다크나이트 - 조커

스카페이스 토니 몬타나, 레옹 개리 올드만 없구만

럭키포인트 200 개이득

코카콜라 2018.06.01 16:29  
[@오덕왕] 토니 몬타타 : Fxxk!!
우넘 2018.06.03 01:01  
[@코카콜라] 까만애: 엄마....

럭키포인트 370 개이득

픽카디리 2018.06.01 16:47  
[@오덕왕] 1. 감독 김기영

럭키포인트 74 개이득

김영하 2018.06.01 16:10  
타노스는 정말 웰메이드 빌런임
개인적인 서사부터 배우의 연기와 목소리 전부 최고

럭키포인트 16 개이득

꾸찌남 2018.06.01 23:25  
토르 다크월드에서 로키가 어떻게 되살아난건지 궁금.
토르가 로키시체 부둥켜 안고 울기까지 했는데...

럭키포인트 145 개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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