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비]
'캠핑하면서 제일 기분 좋을때가 캠핑 장비 다 팔아버렸을때다' 라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닌거 같아요
내 주변에도 딱 한명 빼고 다 장비 처분했는데, 다들 얻는거에 비해 들어가는 수고가 너무 크다라고 함
남은 한 사람은 홀로 캠핑하는 거라 짐이 적으니까 아직 하는듯.. 가족단위 캠핑은 남편 혼자 그냥 노가다 뛰는거
[@워너비]
'캠핑하면서 제일 기분 좋을때가 캠핑 장비 다 팔아버렸을때다' 라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닌거 같아요
내 주변에도 딱 한명 빼고 다 장비 처분했는데, 다들 얻는거에 비해 들어가는 수고가 너무 크다라고 함
남은 한 사람은 홀로 캠핑하는 거라 짐이 적으니까 아직 하는듯.. 가족단위 캠핑은 남편 혼자 그냥 노가다 뛰는거
나도 요리하는 걸 좋아해서 한동안 남들 위해 이것 저것 요리해봤는데(식당아니고 그냥 친구나 가족을 위해) 점점 나이를 먹은 현재 그냥 남이 구워준 고기가 맛있음.
오븐, 수비드 머신, 각종 블렌더와 바닐라 에센스부터 코리앤더씨까지 다 개점휴업중. 탕수육 스테이크 미트볼 스파게티 육전등 몇가지 요리는 좋은데서 먹어도 내가 만듯 것보다 맛이 없는데 귀찮음...(etc 빵은 암만해도 맛집에 안되더라) 어릴때 요리해줘서 친해진 넘들이 한두넘 있는데 요새 요리 안하냐고 물어보면 안 한다함.
캠핑도 그렇고 운동도 그렇고 게임도 그렇고
불법도 아니고 사회에서 지탄받을만한 행동도 아닌데 굳이 이해 못하는 사람 설득해야 될 필요성을 못 느낌
풀세팅 하는 겜성 유튜버들이나 귀찮을지 몰라도
걍 미니멀하게 대충 슥 챙겨가는 캠핑은 피칭하는데 시간도 얼마 안 걸리고 한 번씩 가면 심적으로 편해지는게 있음
텐트(편의상 그냥 텐트라고함 바닥없음), 그라운드 시트(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야전침대, 헬리녹스 의자, LED 조명,사계절 침낭,자충매트 정도 걍 차에 항상 넣어두고
캠핑 갈 때만 핸드트럭에 작은 아이스박스 + 리액터 + 코펠 챙기는데 1분도 안 걸림
난 아예 캠핑박스 하나에 담아두는 편이라 핸드트럭에다 담으면 끝
가는 길에 대충 마트에서 생수 얼음 먹을거 장보고 슥 갔다 슥 오면 간편함
갬성 챙기다가 풀소유 인스타 갬성 보여주기식 옘병캠핑으로 돈만 쓰고 캠핑 접는 사람 많음
미니멀하게 즐기면 꽤 괜찮은 취미임 주변에 민폐만 아니라면 걍 한적한 야지에서 스텔스 차박 하는 것도 괜찮고
물론 젊고 결혼도 안해서 가능할지도.. 결혼하고 아이 생기면 접을지도 모름 그냥 혼자 다니거나
조용한 야외에 의자펴고 앉아있을 수 있는 상황이 도시에서는 많지 않음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려고 가보니 배고프고 먹고싶은거 먹으려다보니 장비가 필요하고...
선선해지면 따뜻하게 만들어줄 장비가 필요하고...혼자만의 시간 다 보내고 바로 집으로 가려니
멀고 피곤하니 한숨 잘 공간이 필요해서 텐트사고 집에서먹나 밖에서먹나 치우는행위가 드라마틱하게 커지는건 아니라서
감안하게되고... 다만 씻는게 좀 불편하다는거...내 소원이 로또되면 캠핑장 운영하고싶고 그 캠핑장에서 씻는건 정말 만족스럽게 씻을 수 있는 샤워장에 돈 많이 들이고싶음 은퇴하면 조용한곳에 살고싶다는사람도 사실상 캠퍼라고 생각함 장비 들고다니는게아니라
캠핑하기 좋은데다 아예 집 한채 지어버리는게 다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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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변에도 딱 한명 빼고 다 장비 처분했는데, 다들 얻는거에 비해 들어가는 수고가 너무 크다라고 함
남은 한 사람은 홀로 캠핑하는 거라 짐이 적으니까 아직 하는듯.. 가족단위 캠핑은 남편 혼자 그냥 노가다 뛰는거
운동왜함? 게임왜함? 왜?왜?왜? 하다보면 이해되는거 아무것도 없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