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모니가 말했던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의미
천상천하 유아독존 ( 天 上 天 下 唯 我 獨 尊 )
석가모니가 태어났을 때 외친 탄생계로 스스로를 표현한 문구이다
'하늘아래 오직 나만이 존귀하다.' 라는 말로
극도로 오만하고 권위주의적인 발언으로 보인다
문구의 임팩트가 커서인지 뒤에 나온 문구가 잊힌 감이 없지않아 있다
삼계개고 아당안지(三界皆苦 我當安之)
'삼계가 고통 속에 빠져있으니 마땅히 평안케 하리라' 라는 말이다
이때 삼계는 욕계, 색계, 무색계를 의미하는 말이다
식욕과 색욕, 재욕과 명예욕을 표현한 욕망의 공간인 욕계
욕심을 이겨냈지만 아직 그 진심이 남아있는 세계인 색계
모든 이념을 초월했지만 어리석음을 극복하지못한 초월적 세계인 무색계
이 삼계는 불자가 마땅히 나아가야할 교리이며 마음과 육체의 고통을 의미한다
두 문장을 합쳐보면
천상천하 유아독존 삼계개고 아당안지
(天上天下 唯 我 獨 尊 三界皆苦 我當安之)
"이 우주에서 유일하게 오직 나만이 깨달음을 얻고 태어났으니 마땅히 고통 받는 삼계를 평안하게 해야만 한다" 라는 자신의 의무를 선언하는 모습이다
이때의 '나'는 존귀하고 남보다 뛰어난 자신을 의미하는것보다는
세상의 고통에서 달관한 나로써 부처의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얻은 모든자는 존귀하다라고 해석하는게 불교의 교리에 더 맞다라고 볼 수 있다
쉽게 말하면
'모든 존재는 고귀한 존재이니 그들을 구원하라'는 전도의 의미라고 볼수 있다
후대에 이르러 석가모니의 신격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이런저런 해석이 붙여졌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