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화단 나무 뽑아가는 여자 ㄷㄷ 광명사람 (211.♡.181.146) 유머 11 4680 13 0 02.25 11:32 13 이전글 : 여리여리하게 예쁘다를 보여주는 트와이스 미나 다음글 : 노빠꾸탁재훈 채널 김예원 공식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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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앞에 조그만 화단을 만들었고 거기에 딱 이맘 때 어린 치자나무를 한 10그루 심었음
3월 중순 정도되니 꽃이 피기 시작했는데 꽃이 핀지 1주일도 안되서 1그루가 사라진거임
나는 내 물건 손타는 걸 정말 싫어해서 닥치고 바로 바로 도난신고함
신고한 다음날 치자나무가 싹다 사라짐 경찰 개인번호를 받아놨었기에 한방에 다 사라졌다 라고 하니
경찰이 갑자기 알겠다 하며 열혈로 주변 CCTV 를 조사하기 시작함
그러고 1주일 정도 지났는가 ?
경찰이 범인을 잡았다고 함 그런데 난색을 표하더라 ?
잡고 보니까 범인이 약 3km 떨어진 곳에 사는 90다되가는 할매였음
순간 나도 뻥짐. 경찰이 일단 그 어르신이 찾아갈꺼다 라고 하길래 알겠다 함
한창 장사중인데 갑자기 어느 할매가 우리매장에 들어옴
너무 어이없게도 첫마디가
"나무 훔쳐간 사람인데 경찰이 여기 가라해서 왔다. 내가 어짤꼬?"
이지랄 하더라 저 태도에 순간 나도 눈돌아감,
바로 경찰한테 저 어르신 오자마자 하는소리가 저렇더라 법대로 진행해달라고 함
경찰이 한숨쉬더니 알겠다고함
한 1주일 뒤 법원 판사가 전화가 옴
"OOO씨 죠? 부산법원 판사 XXX입니다. 고소취하 하시면 안되겠습니까?"
나는 취하하기 싫다고함
"저 어르신 지금 들어가면 자식들한테 부끄러운건 둘째치고 어차피 6개월 정도 받는데, 그안에 돌아가실수도 있는 나이인데,
취하 하기 싫으신 이유가 뭡니까?"
어르신 오자마자 사과한마디 안하고 어쩌란식으로 이야기 해서 돌아가시던 말던 난 모르겠고
그냥 법대로 해달라고 함
"그러면 진짜로 사과 받으시면 취하하시겠습니까?"
고려해보겠다 함
그날 당장 할매 또 찾아와서 무릎 꿇고 빌더라
나보다 최소 50~60은 많은 사람이 무릎 꿇는데 기분 개 X같았음
그러고 다음날 판사가 또 연락와서 취하 안되겠냐 묻더라
취하는 하겠다 그런데 묘목값은 돌려달라, 그러면 바로 취하한다 하니까
30분뒤에 내 계좌로 묘목값으로 몇만원 들어오더라
이 게시물에 사진속 용의자 나이가 어떤진 모르겠으나
우리나라 인식이 꽃, 나무 하나 가져가는건 그냥 해도 된다 생각하는 사람이
의외로 거~~~~업나 많은걸 장사하면서 알게 됌
저러고 두달 뒤에 화단에 심어둔 1.5m 정도되는 나무도 통째로 뽑아감 ㅡㅡ 물론 잡아서 처벌함
사기꾼이나 도둑들이 판을 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