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약혐) 퍼니 게임 -完-
주성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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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7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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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원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 영화에 대해 조금 설명을 할께.
이 영화는 감독이 관객을 조롱하려고 만든 영화야.
우리는 살인, 폭력 등의 행동에 대해 평소엔 거부감을 느끼지만 희한하게 그 대상이 악당이 될 경우엔 거부감이 사라지고 카타르시스를 느껴..
그런 모순적 모습을 직관하게 만드는 영화야.
이 영화를 잘 보면 나쁜놈들이 하는 살인과 폭력은 제대로 보여주질 않아. 결정적인 순간 화면은 다른데를 비추고 있지.
하지만 주인공이 나쁜놈들을 총으로 쏠 땐 잔인한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줘.
그걸 보고 관객들이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순간!
나쁜놈이 리모콘으로 시간을 돌려서 관객에게 엿을 먹이지..
이게 왜 나오냐면 카타르시스에 빠져든 관객들에게 지금 보고 있는게 영화라고 알려주는 효과야.
그러므로써 관객들은 싸기 직전 여친에게 '빼' 라는 소리를 들은 것 마냥 분노에 차오르게 되.
여기서 분노하고 끝내는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들은 감독이 의도한대로 자기 안의 양면성을 깨닫고 기분이 좆같아지기도 해.
그럼 깍뚜기웨건은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