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관련
안녕하세요
현재 대만계 회사 일하고 있습니다.
대만에 뭐 차안에서 음료수 먹어도 벌금 물린다는 글에
당신들이 빨던 그나라 라고 썼다가
대깨문이니, 본토 사람이니 어쩌구 저쩌구들 하시는데
저는 대만 빨아주는 글에 몇번 덧글을 남겼습니다.
대만 사람들이 한국 사람들 무시하고 싫어한다.
저는 지금 대만 사람들, 그리고 중국사람들 함께 일한지가 5~6년 되어가는데
이전에 없던 혐오증이 생기고 있습니다.
참고로 저희회사는 대만계이기 때문에, 코로나라고 하지 않고 내무 문서에 모두 중국우한폐렴이라고 합니다.
코로나 사태 초반만 해도 대만은 대처가 좋고, 한국은 방역에 구멍이 뚫렸기 때문에,
회의시간에 마치 한국 사람들이 미개해서 코로나가 많이 걸린다는듯 발언을 많이 했습니다.
대만인들은 이전에 한국보다 잘살았던 역사가 길기 때문에 밑으로 깔고 보는것이 많습니다.
함께 생활을 하면 피부로 많이 와닿습니다.
함께 일하는 중국 사람들은 대부분 직급이 낮아서, 주로 업무적으로 문제가 되는데,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하고, 업무에 책임감이 없고,
진짜 속된말로 지 X데로 일한다고 해야하나, 장기 휴가 가면서 업무 인수인계 하나도 안하고..
너무 본인 중심적인 성향이 심해서, 이런게 중화사상인가 라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아무튼 너무 흑백 논리로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하고,
저는 그냥 대만을 빨땐 빨더라도, 최소한 대만 사람들이 한국 사람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는지는 알고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Best Comment
한국도 회사마다 연령대마다 또는 개인마다 다 다르듯이 대만도 또는 다른 외국도 똑같죠.
살다보면서 정떨어지는 회사도 있고 좋은 회사도 있고 ㅂㅅ같은 동료도 있고 그런거죠.
전 대만에서 산지 딱 2년차 됐는데 한국인을 무시한다는 그런 느낌은 전혀 못받았고 오히려 어딜가나 대놓고 환영했습니다.
사장들도 50대인데 날 무시하는.. 전혀 그런 껀덕지도 못느껴 봤음요.
한국의 우한폐렴이 미개해서 걸렸단 사람들은 그게 그 사람들의 대갈빡 수준인거지 모든 대만 사람이 그렇게 생각한다고 본인도 정말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대만 오기 전 인터넷에서 떠돌던 대만의 혐한 얘기 듣고 걱정했었는데 오고나서 그 걱정 다 없어졌음.
혐한은 진짜 말할가치고 없는 수준이고 반한은 굳이 얘기 하자면 인터넷에서 외성인(중국인) 중 중국 국민당 극성지지자인 사람들이 대부분임.
어디 나라나 그런 극성인 사람들 있기 마련이고 한국에서도 클리앙, 일베가 있듯이 말임..
그런 감정을 가진 사람이 주변에 있다면 걍 멀리 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