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비누나]
과학할 사람 나라에서 지원해준다고 과고 오라고 까지가 이상이고 정론이라는 거에요.
실제로 과고나와서 과학계로 진출하는 애들도있죠.
근데 그 진출한 과학계가 너무 시궁창이라는 말이에요.
큰 돈을 만질 확률이 높은가-> X ,
사회적 존경이나 명예를 가질 수 있는가-> X ,
후학을 위해 더 깊이 과학을 연구할 조건이 되는가 -> X
애들도 바보가 아니에요. 고등학생이면 태어나서 처음으로
진지하게 자신의 10년,20년뒤 미래까지 고민하는 시기인데
그런 애들 눈에도 우리나라 과학계는 너무 안좋은게 뻔히 보이는거죠.
돈을 벌고 싶으면 기업에 들어가야하는데,
우리나라 산업구조상 반도체를 제외하고는 알앤디팀은 찬밥이고,
사회적 지위나 명예도 뭐 하나 연구해서 결과를 내어도 회사에서 모든 권리를 다 가져가구요.
소송해서 나온 판례도 기업우호적이지요. 대중들조차도 과학에는 무관심합니다.
초전도체사건처럼 이슈터질때나 반짝 관심있을까...
그나마 대학교수즘되야 할만한데, 그 대학교수조차도 요새는 국립대학,인서울유명대학 말고는
죄다 목표취업률 찍어놓고 기업에 영업하러다니고 지원비 타오는게 교수들 일이 되버렸구요.
노벨상시즌되면 매번 나오는 기사타이틀인 "우리나라는 기초과학이 약하다" 인데
기초과학이 약하다는건 그런 의미라고 봅니다. 순수학문보다는 응용과학을 통한 돈벌이.
결국 과학계로 간들 자본의 노예가 되버리는데,
그럴바에 의대간다 이게 훨씬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선택지가 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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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간다고 하고 지원금 뱉어내고 가버리면
과학하고 싶었던 기회를 잃은 아이들이 생기잖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