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랑 소스 가격 몇백원 차이 안 날거고 같은 요구를 하는 사람이 많지 않을 거라고 상정하면 상당히 근시안적으로 장사하는 거라고 생각함
장사 못 하는 사람들 보면 꼭 원가 몇십원 몇백원 아낄려고 기를 쓰고, 퀄리티 떨어뜨리면서까지 마진만 높이려고 하지 매출액 자체를 늘리려고 하지 않음
가격, 비용, 재고 회전율, 생산능력 등에다가 무엇보다 고객 충성도를 고려해야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데 그냥 단위가격 높이고 단위비용 낮추려고만 생각함
장사에 혼이 없는 거지
음식 잘 만들고 손님 잘 대접하는 게 장사의 기본일텐데
[@jsoo]
장사 안다녀!
농담이고 음식장사는 안 하고 서비스업을 하고 있는데 자영업자들이 주된 고객이라 보고 느낀 게 많네요.
원가야 어떤 사업에서든 가장 중요한 팩터 중 하나겠지만 원가 컨트롤에 집중한 나머지 충성고객이 이탈하거나 상품의 질이 하락하는 수준의 한계원가에 도달한다면 문제가 생길 수 있겠죠
원가절감이든 뭐든간에 사업자가 어떤 추가적인 행동을 했을 때 변화하게 되는 이익의 증감을 고려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최적의 원가 수준을 이루어 놓았다고 하더라도 새로운 의사결정 하나 때문에 발생하는 매출 변동에 따라 그 동안의 원가절감 노력이 무의미해질 수도 있겠죠.
[@jsoo]
어떤 업종이든 원가를 줄이다 보면 매출액도 함께 줄어드는 한계점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무서운 건 사업체가 그런 포인트에 도달하게 되면 일반적으로 매출액 감소가 추세적으로 일어나게 된다는 것이겠지요
일단 그렇게 되고 나면 단위당 고정원가까지 올라가서 안 팔리는데 가격은 올려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고요
요식업이라면 보통 퀄리티가 보장되는 선까지만 원가를 컨트롤하고 마케팅 수단으로 매출을 늘려서 매출 한 단위당 임대료나 기타 고정비용을 많이 분배하는 것이 당연하면서도 유효한 전략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직접 장사는 안 하면서 말은 쉽게 하네요
많이들 장사에 뛰어들지만 생각만큼 쉽지가 않은 게 장사같습니다
요즘같은 시기에 힘내세요
Best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