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스포) 분위기로 조지는 불편하고 기묘한 영화들
1. <마더! , 2017>
역대급 개 발암영화
부부의 집에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려냄
보다가 일시정지 누르고 숨 고를정도로 개빡치는 발암과 기괴함의 연속
하지만 영화를 다 보고나면(눈치 빠른 사람은 중반부터) 이 영화가 무엇을 모티브로 했는지 감독이 뭘 표현하고자 한 영화인지 매우 직관적으로 알 수 있고, 영화의 호불호 또한 이 영화의 주제로 인해 극명하게 갈림
메시지를 알고 나면 영화 곳곳에 숨겨진 포인트들과 미장센에 집중하며 다른 느낌으로 감상 가능
감독은 심지어 영화 포스터에도 메시지를 숨겨놓았으니 재밌게 봤다면 꼭 후기를 찾아보는것이 좋음
개인적으로 인생 최고의 스릴러였던 영화
귀신이랑 똥꼬쇼하는 여느 공포영화보다 더욱 분위기가 공포스럽고 기묘함
보통의 스릴러들이 초반에 힘 빡주면 후반가서 느슨해지는 반면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으로 꽉꽉 조여댐
사람에 따라 트라우마를 일으키는 장면, 고어한 장면들도 연출되니 시청에 주의
빛이 없어지는 순간 사람들이 사라지는 세계가 도래한 내용
위에서 말한 초반에 힘 빡주면 후반에 느슨해지는 딱 그런 영화(개인적인 평임)
그렇지만 영화 소재 및 초~중반부가 주는 분위기는 그 Kenopsia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기며 눈을 뗄 수 없게 만듦
소재 겹치는 다른 영화도 없는 전후무후한 영화이기에 한 번 쯤 봐도 괜찮을 작품
어떤 요양원 CEO데리러 갔다가 사고가나서 그 요양원에서 치료받게 되는 내용
연출, 분위기, 배경, 미장센, 배우들 연기 진짜 다 지리는데 솔직히 뭐가 어떻게 되어가는지는 모르겠는 미친 영화
짜임새있는 스토리를 좋아하는 사람에겐 최악의 영화가 될 것이고
스토리보다는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중점적으로 즐기는 사람에게는 최고의 영화가 될 듯
요양원 설정 자체부터 굉장히 역겹기때문에 비위가 약한 사람은 거부감이 있을 수 있음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웰메이드 미스터리 반전영화
달 기지라는 고요하고 적적하며 제한적인 공간 안에서 1시간 30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펼쳐지는 한 인간의 서사
반전이랄게 사실 21년 기준으로 보면 뻔한 클리셰 반전이지만
그걸 감안하고서라도 영화가 읊어주는 내용은 굉장히 심오하고 생각할거리를 많이 던져줌
꼭 보세욤
공포영화 처돌이들이 환장하는 유전, 미드소마 제작사 A24에서 만든 영화
호스피스 간호사가 죽어가는 담당 환자를 구원해보겠다고 다짐하며 일어나는 일들을 그려냄
첫 스틸컷, 영화 제목만 봐도 알겠지만 종교 관련 영화라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고
유전이나 미드소마와 같은 오컬트, 공포와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기존 팬층에게도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림
개인적으로 보는 내내 1번에서 소개했던 마더! 영화가 엄청 겹쳐보였음
불편하고 정신없고 기묘한 분위기 좋아한다면 꼭 추천하는 작품
원제는 Arrival
사실 위 영화들과 비교하면 분위기가 좀 동떨어지긴 한데, 어쨌든 기묘하니까 추천
많은 사람들이 본인 인생영화로 꼽는 명작
뜬금없이 지구에 도착한 외계 비행물체로 들어가 그들과 소통을 시도하는 내용
여타 외계인 소재 영화들처럼 치고박고 싸우고 탐험하는 킬링타임용 영화가 절대 아니며
오히려 끝까지 보면 알겠지만 외계인 존재 자체가 영화에서 중요한게 아님
스토리 중반까지 이해가 안되고 복잡하겠지만 참고 후반부에 다다르면 굉장한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을거라고 장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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