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묵]
한 단어만 보면 그럴 수 있는데.. 사용 범위가 달라지지 않을까? 약간 고급 어휘라서 상대방에게 더 격식있어보이고.. 나도 친구들한테 오늘 요번주 이러는데.. 회사대 회사로 이메일 보낼 땐 금일.. 금주.. 이런식으로 보냄 ㅠ.. 이런식으로 연관된 단어들이 많고.. 또 이렇게 쓰는게 짧고...
[@zkzk]
프랑스어 어원의 어휘가 영국 귀족들이 사용하는 단어로 많이 쓰임에 따라 고급스러운 표현으로 자리 잡은 것처럼, 우리나라도 수 세기 동안 지배 계층이 사용한 한자어가 고급 어휘로 인식되는 현상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또한 오랜 시간 동안 사용되면서 외래어지만 우리말처럼 사용되다시피 하고 있기 때문에 다채로운 언어 생활을 위해서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한자어의 조어력이 좋기도 하거니와 다르게 생각하면 비슷한 음절을 들었을 때 뜻을 유추하기 편한 부분도 있기 때문입니다.
[@zkzk]
그니꼐 그 상황은 님한테 익숙한 상황이고..
심지어 님이 방금 쓴 사멸 자체도.. 한자어임..죽어 없어지다를 짧게 사멸되다 얼마나 읽히기 좋고 문장이 깔끔해짐? 치부도 그렇고 ㅋㅋ
회사다니면 한자어가 익숙해질거임 물론 회사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옷차림에 품위가 있듯 말투에도 품위가 있는거임.. 어딘가에 면접볼 때 자유복장이지만 깔끔하게 세미정장입 듯.. 옷차림 말투 관리에 따라 사람 급이 나뉨..
[@누로도로]
안들어와서 이제봤네. 늦은 댓글 죄송합니다.
사멸이라고 안썼으면 누가 죽어없어지다라고 썼겠습니까 없어지는 이라고 쓰겠지. 사멸이라는 표현은 근래에 와서는 세포와 같이 생명을 가진것 이외에는 거의 안쓰이는 말입니다. 이렇게 쓰는게 더 좋다라고 느끼는건 옛날생각이 아닐까 하네요. 어떻게 반응하실지가 궁금했습니다. 치부도 같은 맥락입니다. 한자어의 가장 큰 문제는 같은 단어라도 뜻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이죠. 치부도 다른 뜻이 많고 당장 날짜를 나타내더라도 기일이라는 단어는 정해진 날 또는 몇날 두가지 뜻으로 쓸 수 있고 이는 혼동이 쉬워서 우리가 사용을 멀리하고 있죠. 그래서 글네서 한자어가 좋은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동진평론가의 말은 한줄평이기 때문에 짧게 표현을 위해서 한자어를 많이 사용한다고 했습니다. 물론 다른 차이도 있겠지만 그것은 지층적 차이가 아니라 가진 본디의 뜻의 차이가 더 클 것입니다. 유퀴즈 인터뷰만 봐도 맛이 안산다는 것은 뜻이 다르다와 더 가까운 내용같네요.
그리고 표준화용어는 국립국어원에서 지정한겁니다. 먼저 혹시 한국인이 아니라면 죄송합니다. 그러면 님 말이 맞겠네요. 근데 아니면 혹시 환경이라는 말을 너무 생각없이 뱉으신거 아닐까요? 회사를 가더라도 님 말대로 회사마다 다르게 굳이 저런말 안쓰는 분위기의 회사도 많습니다. 밑에 분이 쓰신 영어의 지층의 경우 지금 그냥 받아들이고 쓰이는 단어들인데 우리나라의 경우 교육자체에서 저런 어투를 잘 가르치고 있지 않고 언어란 의사소통이 필요한 거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 순화하자고 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게 언어적으로 좋은건지는 모르겠습니다.
또 왜 고급어휘인지를 물었는데 회사생활하면 익숙해진다는 답은 웃기네요. 저도 회사생활 안해본것도 아니고.
당장 여기 댓글만 봐도 회사가서 처음 배웠다고 합니다. 뭐 아래에 있듯 축약이 된다면 한자어를 쓰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굳이 오늘을 금일로 바꿔쓸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회사 생활을 안해봤으면 저렇게 생각할수도..
나도 금일 명일 이란 단어를 회사에서 처음 봤고 지금까지도 매일 쓰니까.
근데 본인이 모르는 단어를 사람들이 왜?사용하는지를 찾아보고 이해하기보다
남들이 유식해보이려고 쓴다고 단정짓는건
결국 지 머가리가 텅텅 비었다는것밖에 안됨.
개인적으로 저런 애들은 곁에두면 ㅈㄴ피곤한 스타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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