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협회 서거원 전무 인터뷰 中
기자: 능력이 있는 선수에 대한 배려는 없나요.
답변: 없습니다. 원칙을 깨뜨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원칙에 철저한 것이 원칙의 기본입니다. 천둥번개 소리에 화살을 놓쳤다고 하더라도, 그것도 실력입니다.
노력하는 자에게 운도 따른다는 말이 있잖아요.
기자: 혹시 이 같은 기계적인 시스템에 대해 회의한 적은 없나요.
답변: 있었습니다. 저도 인간인데. 감독으로서 누가 뛰어난 선수인지를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어떤 선수가 대표팀에서 탈락하면 고민이 많지요.
저 선수를 데리고 가야 금메달을 확실히 딸 수 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런데 예외를 두면 원칙이 무너지고 선수자원이 고갈됩니다.
그러면 양궁 전체가 무너집니다. 이처럼 국가대표 선발이 공정하기 때문에 양궁계는 파벌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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