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들의 폭력으로 사지마비가 된 유도부 학생
2021년 8월 4일
유도부인 A 군은 야간 훈련을 마치고 강단 단상 위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그리고 A 군에게 2학년 선배 4명이 다가와 A 군에게 뜬금없이 '텀블링을 해보라'라는 요구를 하기 시작했다
A 군이 거절하고 자신들의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2학년 선배 4명은 A 군은 1m 높이 강당 아래로 던져버렸다
A 군은 제대로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강당 아래로 떨어졌고, 충격으로 중추신경을 크게 다쳤다
조사 결과 2학년 가해학생 4명이 A 군의 팔 다리를 잡고 단상 아래로 던진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리고 가해학생 가운데 1명은 중학교 시절에도 A 군을 폭행한 전력이 있는 인물이었다
현재 A 군은 팔과 다리를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이며 전치 32주의 진단이 내려졌다
A 군은 병원으로부터 "다시는 운동을 할 수 없다"라는 청천벽력과 같은 소리를 들어야만 했다
가해 학생들의 폭행으로 이제 1학년이 된 A 군의 꿈과 희망이 모두 박살 나버린 것이다
또한 이들은 A 군이 쓰러져 움직이지 못하는 걸 보고도 아무런 구호조치조차 하지 않았다
당시 야간훈련 시간이라 감독이나 코치도 없었고 뒤늦게 3학년 주장이 발견해 119를 불러 긴급 호송시켰다고 한다
A 군의 가족들이 가해학생들을 경찰에 고발하자 감독은 '하는 데까지 해보세요, 마음대로 하세요'라고 말하면서 이를 무마하기 위해 회유하는 감독에 대한 강한 분노를 느꼈다
또 해당 학교는 방역당국의 지침에도 불구하고 불법 찬조금을 걷기 위한 학부모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위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가해학생들을 경찰에 고발한 상태고, 학교폭력 심의위원회를 개최하여 민·형사상 책임도 물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