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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필요한것이 아닙니다, 도와주세요ㅜㅜ[국민청원]

섯다 6 3239 11 0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99451 


내나라 내가족을 위해서 버티고있지만 


이젠 너무 약해지는것 같습니다. 더 버텨야하는데 죄송합니다.


힘을 조금만 보태주세요


--본문--


코로나19 방역 보건소 간호사들이 지쳐 쓰러지지 않도록 해주세요.

지난 달 부산의 한 30대 젊은 보건소 간호직 공무원이 코로나19 방역업무 등에 지쳐 시달리다가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주 52시간 시대에 그는 한 달에 평균 100시간 넘게 시간외 근무를 했습니다. 숨돌릴만하면 또 다시 새로운 업무를 떠맡아야 하고, 신혼의 단꿈마저 사명감으로 버텼지만, 얼마나 힘들고 어려웠으면 그 좋다는 공무원 자리도 버리고 세상을 등졌을까요.

저는 부산시의 보건소에서 00년 근무했던 퇴직 간호사 출신 공무원입니다. 국민 모두가 코로나19라는 미증유사태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국민들을 최전선에서 만나는 보건소 간호사 공무원들은 한숨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극단적 선택을 한 간호사의 모습이 바로 나의 현실이고 미래처럼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보건소에서 일하는 간호사 공무원들은 코로나19가 시작된 이래 지속된 주야간 비상근무로 지치고 있습니다. 어떤 보직을 맡든지 간호사면허가 있다는 이유로 코로나방역 최전선에 나서야 하기 때문입니다.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확진자 가정을 방문해 검체를 채취하고, 앰블런스로 확진자를 후송하고, 확진자가 접촉한 사람들을 역학조사하고, 자가격리자를 관리해야 하는 등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할 때마다 업무는 계속 쌓이고 있습니다.

이같은 문제는 비단 부산의 보건소 문제만이 아닙니다. 전국 곳곳의 보건소 간호사 공무원들은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면서 현장마다 한숨 소리가 나온 지 이미 오래됐습니다.

그러나 그 때마다 정부는 의료진에 대한 희생과 헌신에 대한 격려 캠페인에만 앞장세우고 “간호사라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며 몰고 갔습니다.

하지만 우울, 공황, 소진 등으로 몸과 마음은 지칠대로 지쳐, 질병으로 병가를 내고 떠날 수밖에 없는 간호사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하나 둘 간호사들이 지쳐 현장을 떠나면서 인력충원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남은 인력들의 몫이 되어 더 이상 버티기 힘든 상황입니다.

백신접종이 시작되면서 방역현장은 더 많은 업무 부담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예방접종 백신이 부족하다고 아우성치고, 예방접종 전달체계의 혼란, 백신접종 이상 반응이 폭발적으로 발생하면서 민원은 온통 관할 보건소로 몰렸습니다. 그야말로 밤낮 없이 소리 없는 전쟁을 치르면서도 기대한 것은 정부의 선처였습니다.

작년 9월 대통령께서는 「간호사분들의 헌신과 노고에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드립니다」 라는 내용의 연설문을 발표하셨습니다. 이때 공공병원의 간호인력 증원을 약속하셨습니다. 또한 지난 6월 청와대 방역기획관 주재 간담회에서도 부산 간호직 공무원 사건 재발방지 대책을 논의하셨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손에 잡히는 어떤 후속 대책도 발표된 게 없습니다.

보건소의 간호직 공무원은 국가적 재난재해 뿐 만 아니라 공공의료와 건강복지에 꼭 필요한 인력입니다. 그럼에도 지역보건법의 ‘보건소 간호사 배치기준’은 지난 25년 동안 한 번도 손 본 적이 없어, 지금도 인구 1000만 명이 사는 서울의 보건소는 보건소마다 최소 배치인원이 18명이고, 부산은 14명, 강원도는 10명입니다. 보건소마다 이 숫자만 채우면 정부는 더 이상 간호사를 늘릴 법적 의무가 없습니다.

정부는 저출산, 고령화로 치매예방 및 관리, 취약계층의 방문건강관리, 만성질환예방 및 관리 등의 필수보건의료서비스가 필요할 때 마다 간호직 공무원 대신 ‘공무직’이라는 이름의 무기계약직, 한시적 계약직만 늘리는 데 급급했습니다. 이 때문에 한시적 근로자 신분의 간호사가 보건소 전체 간호사의 절반을 차지하게 됐습니다.

보건소마다 간호직 공무원 정원을 현실에 맞도록 조정해 간호사들이 지쳐 쓰러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보건소 간호사를 이대로 방치하면 국민들의 건강을 지킬 수 없습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간호사들이 지치지 않도록 하려면 정부가 종합대책을 빨리 마련해야 합니다.

대통령님, 우리의 간절한 호소를 절대로 저버리지 말아주세요.!!!

이제는 보건소 간호직 공무원도 의료인이라는 의무감, 사명감으로 버티기에는 한계를 통감합니다. 업무과중과 스트레스로 소진되는 보건소 간호사가 없도록, 더 이상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보호해 주십시오.! ‘희생·헌신·노고에 대한 감사’라는 마음과 더불어 ‘간호직 공무원 정원 확대’ 라는 실질적인 대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간절하게 요청드립니다.! 

6 Comments
개붕 2021.06.29 20:44  
무슨 내용인지 본문에 써주면 좋을듯
동의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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섯다 2021.06.29 20:52  
[@개붕] 수정했어요 동의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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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질란테 2021.06.29 21:11  
동의 했어요
잊고 있었네
미안하고
감사합니다 천사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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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틀맨 2021.06.29 21:11  
동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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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형님 2021.06.29 21:40  
동의했습니다 한달에 100시간이 가당키나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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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서스가흥분하면나섰으 2021.06.29 21:54  
동의했습니다 힘내세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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