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살면서 유학 다녀와도 별볼일 없이 사는 사람들도 있어요. 애초에 될 놈이니까 서브컬처 라고 표현하는 공부 외의 길을 찾아 가는거지 안될 놈은 유학이고 뭐고 다 소용 없어요. 그리고 대치동 살고 공부 잘하는 애들도 하나같이 음악, 운동, 기타 잡다한거 잔뜩 배우긴 마찬가지 될 놈은 그거까지 다 써먹음.
[@김미키]
맞는 말인데 굳이 더 우위에 있는점을 찾자면 뭘 해도 안되는 애들 이지만 몇번 실패해도 무엇을 해도 다시 도전할수 있는 기회가 있는점 같음.
군대에서 26살 먹고 늦게 들어온 형 있었는데 자기 전공 부서로 왔으면서도 일을 너무 못하고 짬차도 달라지는게 없어가지고 사람들이 너 나이먹고 전역하면 어떻게 어디 취업이나 제대로 하겠냐고 엄청 구박 했었는데.
나중에 그형이랑 친해져서 형 얘기 많이 들었는데 고등학교때 미국으로 유학 갔는데 잘 안되서 대학교 졸업장 못따서 수료장 같은것만 받았고 한국 돌아와서 놀다가 군대 늦게 들어온거고 그 형네 집안이 할아버지때 부터 부호였고 아버지도 전문직 이시고 청담동 빌딩 건물주더라.
일반인들은 노동소득으로 평생 죽을때 까지 일해도 못쫓아갈 걱정 자체가 쓸모, 의미 없는 형이였음.
실제로 그 형도 그거때문에 사람 자체가 여유 넘쳤었음 누가 지랄하고 무시해도 현실에선 어차피 내가 쟤보단 평생 잘살거 같다고 대수롭지 않게 여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