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동물의 불쌍한 진실
에그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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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2 23:03
세상에서 가장 못생긴동물로 선정된 녀석이다.
블롭피쉬는 호주 남동부 심해에 서식하는 어류로
보시다시피 정말 살벌한 외모를 보여준다.
하지만 이 녀석에겐 숨겨진 비밀이 있다.
사실 얘네가 처음부터 이렇게 생긴건 아니다.
블롭피쉬는 수심 600~1200m의 심해에서
살아가는데 심해는 해수면보다
기압이 엄청나게 높다.따라서 정상적인 어류는
이 기압을 버티지 못하는데
이 수압을 견뎌내는것이 가능하다.
(사진은 블롭피쉬의 친척뻘인 방울둑중개
제대로 된 블롭피쉬는 잘 관찰되지 않음)
심해에서 보면 사실 그렇게 못생기진 않다.
그렇다면 어째서 얘네가 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동물이 된걸까?
못생긴 상태의 사진들을 보면 다 수면밖에서 찍은것을 볼수있다.
그렇다.
블롭피쉬는 심해에 적응하기 위해
몸이 젤리같이 되있는데 얘를 수면위로
꺼내면 심해만큼의 수압이 유지되지 않아
수압으로 형태를 유지하던 젤리같은 몸이
형태를 유지하지 못하고 퍼져버려
이 모습이 되는것이다.
2013년 투표에서 1만표라는
압도적인 투표수로 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동물
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인형이나 캐릭터같은 다양한 굿즈로도 팔리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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