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할아버지 돌아가셔서 친할머니랑 첫째 며느리인 우리 어머니만 상복을 하얀 소복으로 입고 집 마당에서 손님 맞이하심
아기였던 우리 누나가 선물로 들어 온 바나나를 먹다 체해서 마침 와 있던 외삼촌 택시 타고 어머니가 데리고 급하게 병원에 감
병원가서 수속 밟고 치료하다 보니 지갑을 놓고 온 게 생각나서 택시를 잡음(외삼촌은 응급실에 내려 주고 일하러 가 버린 상태)
목적지에 도착하면 돈을 줄 거라 얘기하고 택시를 잡으심
시아버지 돌아가시고 집이 난리인데 누나까지 응급실에 가니(나중에 듣기론 하마터면 위험할 뻔 했다 함) 감정이 복 받쳐 조금 우셨음
근데 장례식장 앞에서 하얀 소복을 입은 여자가 택시를 타서 흐느끼니까 기사님이 무서웠던 모양임
대부분의 대형병원이 장례식장과 응급실이 붙어 있잖아
슬그머니 카오디오로 찬송가를 틀었다 함 ㅋㅋ
집에 도착해서 기사님한테 돈 가져 올 테니 잠시만 기다리라고 하고 어머니가 돈 가지고 나왔더니
택시가 없어짐
장소에 도착하니 마당에서 장례 치르고 있는거 보고 아마도 기사님이 놀라서 가버리신 거 같다 함
실화임
친할아버지 돌아가셔서 친할머니랑 첫째 며느리인 우리 어머니만 상복을 하얀 소복으로 입고 집 마당에서 손님 맞이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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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가서 수속 밟고 치료하다 보니 지갑을 놓고 온 게 생각나서 택시를 잡음(외삼촌은 응급실에 내려 주고 일하러 가 버린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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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지 돌아가시고 집이 난리인데 누나까지 응급실에 가니(나중에 듣기론 하마터면 위험할 뻔 했다 함) 감정이 복 받쳐 조금 우셨음
근데 장례식장 앞에서 하얀 소복을 입은 여자가 택시를 타서 흐느끼니까 기사님이 무서웠던 모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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