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살, 직장생활 20년차 고민상담해드립니다.
여기에 물어보셔도 되고
https://gezip.net/bbs/board.php?bo_table=anony&wr_id=1097670
익게에 물어보셔도 되고...
그냥 쪼끔 더 많이 살아보고 경험한 토대로 성심성의껏 대답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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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40즈음에야 84아파트 샀고 그랜져같은 폭스바겐 차 샀어요~
혹시 선생님 제가 개집에서 활동하는거 유심히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현재 생활이 너무 만족스러워서 많은분들께 베풀고 있습니다. 그 뻔한 인생이 누구에겐 너무 행복한 인생일수도 있습니다.
이거 참
어려운 질문이에요. 왜냐면 본인의 만족을 상대적인 잣대를 가지고 평가하려 합니다.
이런질문은 대답해드리기가 매우 어렵네요.
그냥 제 개인적인 상황을 말씀드려볼게요
2003년 신입사원때 150명 남짓되는 좆소에 입사 했습니다. 월급 실수령액 105~200 정도
연봉으로 하면 3,000 미만?? 아님 그 정도? 그리고 현재 직장의 계열사 이기도 하구요......
조금더 첨언하자면 현 직장에 대한 로망도 있었죠...
지금은 꿈꿔왔던 그 회사에 14년째 다니면서 부장이고 실수령액으로 600만원 정도 받고 있네요
근데 첫직장과 지금 직장과의 제일 큰 차이점이 뭐냐면 말입니다.
급여가 아니에요. 업계에서의 평판입니다. 첫 직장은 말 그대로 좆소, 지금은 업계 최고 회사입니다. 선생님께서 현 직장에서 마음에 안드는게 뭔지는 모르겠지만 자부심이 없다는거 자체가 이미 아닙니다. 제 판단에서는 끝이에요.
젊은 나이에 돈을 떠나서 자부심이 없다면...... 선생님 큰 꿈을 펼쳐보심이 어떠실까요??
워라밸, 근무강도, 인간관계, 조직문화, 집 10분 거리 다 좋은데 급여가 조금 낮고 회사에 대한 자부심이 없습니다...
지금 당장에 세후 30-40만 더 받으면 조금 숨통 트일거 같은데 연봉이랑 회사 네임밸류 때문에 이직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20년 다녀야 받는 연봉을 타 공기업은 10년 전에 찍는거 보니 현타도 많이 오구요
선배님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