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군번 우리소대는 손찌검 하던 놈 한명 있었는데
내가 한번은 너무 피곤했는지 코골이가 심했음
내 두다리 위에 존나 생긴건도 존나 얍삽하게
생겼는데 하는 짓도 얍삽한 상꺾 선임이 있는데
그때 아직 못자고 있다가
내 코골이에 심기가 불편 했는지
자고 있는 날 죽빵을 치고
가슴에 엘보우 내려찍음 내가 일어나니
따라오라며 화장실로 끌고감
내가 왜이러십니까? 물으니 말 없이
따귀 한 대 더 치길래 빡돌아서
모가지 붙잡고 죽빵 한 대 치고
양변기 칸 안에 밀쳐넣고 목조르며
군대라고 밑에 후임이라고 막 대하는거 같은데
ㅅㅂ럼아
한다이 치고 영창 같이 가보자 근데
밖에 나가면 기필코 찾아내서 니 죽인다고
으르렁 거리니깐 놀랬는지 질질짬.
그리고 때마침 당직사령이 우리 중대장이였는데
중대장 한테 걸림.
우리중대 당직사관이랑
행정반에서 뭘하고 있었나봄 그러다 사령실 갈려고
지나가다 화장실에서 ㅅㅂㅅㅂ소리 들리니깐
확인하니 그런 사태였지 그래도 다행인게
중대장이 동네형처럼
능글능글한 사람이어서 둘다 영창 가는게
맞는데 조용히 끝내고자 완전군장 구보로 끝남
그래도 소대장이랑 분대장 귀에는 들어가서
한동안 개털리며 지내고 그 상꺾이도 털리고 손찌검은
없어짐
[@vapcell]
예비군가서 딱 2년차이나는
같은중대 아저씨들하고 같이 얘기나눠봤는데
본인들때는 부조리같은것도 다 없애고
밑에후임들한테도 잘해주고 나왔다했음
근데
내위로 1년선임이자
저 아저씨들한테는 1년 후임인 새끼가
부조리 죄다 만들어서
왕고노릇했다고
예비군훈련장에서 말해주니
진심 어이없어하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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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 보면서 그때 느꼈던 냄새, 공기, 온도, 소리까지 다시 생각나서 어제 잠 한숨도 못잤다
한다는 소리가 저딴 개소리를 짓거리는거 보니 아직 멀었네
방관자새키들이 아니라고 입을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