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07년도에 군대갔는데,
자대 구막사라 내무실 관물대 나무로 되어있고(걍 작은서랍장)
내무실당 40명씩 자고, 수도관 연결 안되어 있어서 산에서 내려오는 물 탱크로 받아서 하루에 3번밖에
물 사용 못하고, 내무실당 선풍기 두대에, 싸지방은 그냥 창고 였고. 초겨울부터 봄까진 난방도 잘 안되서 1980년도 생산된
솜도 거의 없는 침낭에 옷 4-5겹 껴입고 자야 그나마 따뜻하게 군생활함.
아무리 시대가 좋아졌어도 군대는 군대임.
동기 생활관이라도 ㅈ같은 놈은 꼭있기 마련일꺼고.
혈기왕성한 20대 남자들이 모여있는곳엔 여초마냥 정식적으로 스트레스 많이 받을거임.
그리고 아무리 급여 올려줘봤자. 급여자체도 너무 적고.
난 군대에서 훈련받다가 얼타는 후임 차에 치일거 대신 맞아서 허리디스크 나가고,
일반병과 행정병과도 상담병까지 병행하고 중대장 잘못만나서 중대장업무까지
하느라 허구언날 밤새고 하다보니, 간도 개 쓰레기가 되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