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 초식동물과 육식동물의 경계는 명확한 것인가?
에그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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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8 14:18
많은 사람들이 식성에 따라 동물 군을 분류할 때 흔히들 초식과 육식으로 나누곤 함.
그러나 초식동물이 육식으로 인해 차지하는 교집합은 우리의 생각보다 큼.
우선 아래 짤을 보고 와보자.
(병아리찡을 털어버리는 말좆)
(병아리찡을 연속적으로 털어버리는 염좆)
??? : 병아리는 조그만하니깐 호기심에 털어버리는 것 아닐까요?
??? : 광우병 등 특이행동에 의해 극히 일부 개체만 저런 행동양식을 보인 거 아닌가요?
아래 짤을 조금 더 보자.
(생선찡을 털어버리는 염좆)
위 혐짤들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초식동물이라 불리는 애들이라고 무조건 풀만 먹지는 않으며, 기회만 주어진다며 육식 또한 마다하지 않는다.
사실 초식동물 찡들도 건초 등의 벌레까지 같이 먹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반-육식상태인데
사료 자체에 '우골분' 내지는 '육골분'이 들어가있어서 단백질 함량을 충족해오고 있는 상태임.
여기에서, 단백질 공급에 불균형이 생기게 되면 얘네들도 육식 나아가 '사냥'을 추구할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함.
이러한 '사냥'의 형태는 초식 뿐만 아니라 잡식에서도 종종 나타남.
(원숭이를 털어버리는 멧돼지.gif, 사냥 후에 잡아먹었다고 공식적으로 기록됨)
새들의 경우 환경에 따라 육식 또는 초식을 선택하기도 함.
산비둘기의 경우, 거의 초식 위주로 생활하지만
도심 비둘기는 육/초식을 가리지 않는 우리 주변의 오물 청소부임.
이런 걸 보고 있으면 오랫동안 분류학에서 구분해 온 초식/육식 또는 초식/잡식/육식동물에 대한
기준이 상당히 모호해질 수 있음.
생물학이란 학문 또한 시대와 환경의 흐름에 따라 흔들리며 성장할 필요가 있음.
??? : 그렇다면 순수하게 채식만 하는 초식동물은 없나요?
있다.
순수한 100% 초식동물은 비건 밖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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