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의 관심도가 낮은 한국사 3대 위기
에그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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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6 21:37
1. 나당 전쟁
: 수십 년간 계속된 삼국 간 전쟁으로 모든 한반도가 쑥대밭이 되었음에도 당대 최강국이었던 당나라의 수십 만 대군을 물리치고, 삼국 통일을 완수한 전쟁인데...
만주를 호령한 고구려의 멸망이 애석했기 때문인지 대중의 관심도가 낮음.
2. 제 2차 여요전쟁
: 당시까지만 해도 한민족 개념이 없었고, 고려 왕실의 권위는 낮았던 데다가 정변 직후여서 어수선하기까지 했던 고려였음.
강조는 통주 전투에서 대패했고, 왕이었던 현종과 왕후가 피난가면서 신하들로부터 버림받거나 일행이 뿔뿔이 흩어지는가 하면 간발의 차이로 현종이 거란군에게 생포당할 위기를 모면하는 등 엄청나게 긴박했던 상황을 양규, 김숙흥, 지채문, 하공진 등의 활약으로 역전한 전쟁인데...
현재 거란이라는 민족이 소멸해서인지 관심도가 낮음.
3. 고려 말 왜구의 침입
: 전투 기록만 보면 임진왜란을 능가하는 수준임.
북쪽에서는 홍건적과 원나라의 침공, 내부에서는 권문세족들의 부패로 휘청거리던 고려였는데 대규모의 왜구가 수십 년간 지속적으로 침공하자 뿌리채 흔들려 관리들의 녹봉도 못 주는 지경까지 이르렀고, 공민왕은 개혁을 중지해야 했다.
하지만 결국 모두 격퇴하고, 화포까지 생산하여 대마도 정벌까지 했으며, 이 전쟁에서 공을 세워 부상한 이성계 등 무장 세력들이 신진 사대부들과 손잡고 조선을 건국하게 되는데...
임진왜란이라는 현대에 더 가까운 전쟁이 있어서인지 관심도가 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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