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5월 18일 남산에서 지휘" 전 중앙정보부 요원
"남산서 김대중 수사 지휘..군사재판 넘기라 독촉"
1974년 중앙정보부에 공채로 들어간 이기동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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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5.18 민주화운동이 시작되기 전날을 아직도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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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씨는 야당 지도자였던 김대중 전 대통령을 직접 체포.
김 전 대통령은 CCTV가 설치된 남산의 중정 지하실에 갇혔습니다.
그런데 5월 18일 0시 30분쯤, 전두환 씨가 남산 중정부장실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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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동/전 중앙정보부 수사관 : (전두환이) 김대중 씨가 잡혀왔다는 그걸 듣고 바로 보신 거예요. 때린 거예요. (CCTV) 넘버를. 303호 김대중 선생이 있으니까. 303호 누르면 바로 나와 버리잖아요. 볼펜이 딱딱 하는 소리까지 들려요. 그러니까 제일 부장이 제일 관심이 뭡니까? 김대중 씨 아닙니까.]
[이기동/전 중앙정보부 수사관 : 전두환 부장 서리가 내 방을 계속 보다가 저기 저 뭐 하는 짓이냐고… 아니 그 내란음모 뭐 해야지 법에 빨리 해 갖고 잡아넣은 저 조서 작성 안 하고 지금 뭐 하고 지금 헛소리를 하고 앉아 있냐고 (국장에게) 그랬대요.]
다짜고짜 군사재판에 넘기라고 독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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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계엄사령부는 체포 닷새 만인 5월 22일 김대중 내란음모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
이틀 뒤엔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의 사형이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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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5·18과 관련이 없다"며 사과 한마디 없이 떠난 전두환.
남산 부하의 증언으로 41년 간의 변명이 무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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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대통합 안됨 전두환 풀려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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