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 학교에 '희망 색칠'‥80개 학교 칠해준 기부자
강원도 양양에 어떤 분이 학교들을 찾아가 직접 페인트칠을 하며 10년 가까이 봉사를 해왔다는데요.
덕분에 학교가 예쁜 색으로 변하면서 등교를 하는 아이들의 기분도 마을도, 이전보다 훨씬 밝아졌습니다.
키다리 아저씨라고 불리고 있는 이분은 누굴까요?
강원도 양양군의 한 고등학교.
밋밋한 베이지색 외벽 위에 산뜻한 보랏빛이 입혀지고 있습니다.
크레인을 타고 올라가 페인트칠을 하고 있는 사람은 이 학교 졸업생이자 도색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김재식 씨.
김 씨가 개인 돈을 들여 직접 도색 봉사를 하고 있는 겁니다.
한계령을 향해 오르다 만날 수 있는 양양군
상평 초등학교 오색 분교.
이곳도 김 씨의 손길이 닿으면서 산뜻하게 변했습니다.
전교생이 3명뿐이던 작은 학교는 전학생들까지 오면서 폐교 위기에서 벗어났고 마을에도 활기가 돌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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