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후돈이 인질로 잡혔을 때, 조조가 파견했던 한호의 대응방법
에그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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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9 20:21
서기 194년
조조군 최고위 사령관 하후돈은 무려 여포쉑 계략에 빠져 포로로 잡힘 ㅋㅋㅋㅋ
동서고금 막론하고 돈 되는 놈은 잡아다가 몸값으로 한몫 챙기는게 세계룰이다보니 이 여포 부하들은 하후돈을 인질로 잡고 몸값을 요구함
"하후돈을 살리고 싶으면 금과 은을 내놔라!!"
그때 마침 또 조조가 파견한 장수가 한호라고 일전에 하후돈이 조조한테 꽂아준 장수였음. 또 중국은 이런거 엄청 따지기 때문에 사실상 하후돈의 사람이라고 봐도 됐고
인질범들은 아마 더 좋았을 거임. 야 쟤 하후돈이랑 친하다더라 더 뜯어내자 하고 있었는데
한호가 앞으로 나오더니 큰 소리로 소리를 지름
"네 이놈들 너희가 대장군을 인질로 잡고도 살길 바라느냐. 내가 이미 도적을 토벌하라는 명령을 받고 왔거늘, 장군 한 명 인질로 잡혔다고 너희 요구를 들어줄 것 같은가!!"
그러고는 인질범 옆에 있는 하후돈을 바라보고 눈물을 흘리고 통곡을 하며 꺽꺽대면서 이렇게 말함
"죄송합니다 장군님. 국법을 위해 죽어주십시오 ㅠㅠ"
하고는 전군을 들어 돌격 명령
하후돈도 그 꼴을 보고 어 시발 ㅈ됐다 생각했는데 옆에 인질범들이 더 난리가 남
한 차례 전투가 끝나고 한호가 잠시 군을 물리자
인질범들은 사태의 심각성을 느낌
"?? 우리 다 죽는 거임????"
그래서 호다닥 사람을 보내서 협상을 시도,
"몸값만 주면 하후돈은 곱게 풀어준다!"
한호는 그 자리에서 협상하러 온 놈들 전부 목을 베고 또 전군을 들어 공격함.
결국 인질범들은 세력이 붕괴되어 다 도망갔고, 하후돈은 무사하게 구출됨 ㅋㅋㅋㅋ
하후돈이 돌아와서 조조에게 한호를 칭찬하며 이 일을 보고하자
조조는 매우 칭찬하며
"그대가 만세의 법을 세웠다. 향후에도 같은 일이 있거든 누구든 한호와 같이 하라"
라고 다시 원칙을 세움.
그 이후로 조조군을 상대로 인질극을 하는 사람들은 모두 사라짐
리얼 푸틴이 러시아 한호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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