뷱한 간첩들이 한국에서 대놓고 살인 저지른 사건 광명사람 (223.♡.218.31) 유머 14 5564 42 1 2021.12.16 15:58 42 이전글 : 생각지도 못하게 ㅅㅅ 파트너 생긴 썰 다음글 : ㅇㅎ) 승무원 룩북 유튜브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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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호재였으나 비밀에 붙임
이한영은 망명 후 한양대를 졸업하고 KBS에 입사,
러시아어를 잘해 국제부 PD를 하다가 관두고 사업을 시작함,
이때까지는 안기부와 사이가 나쁘지도 않고 본인도
신분을 숨긴체 잘 살았는데
첫번째 사업이 망하고, 이것저것 하다 또 망하고
여러번의 사업 실패로 도박과 술에 찌들어 삼,
그렇게 완전 나락으로 떨어져 가족들을 처가에 보내고
본인은 지인들 집을 전전하다.
신동아에 가서 북한에 대한 수기를 쓰겠다며 제안함
문제는 이때까지 언론사들이 이한영의 존재 조차 모르고
있었고 이한영도 밝히길 꺼리고 있었음
이한영은 탈북인으로만 소개하고 더 이상 자세한 말을 안함
신동아에서 뒷조사를 해보니 사기 전과도 있고
빚도 많아서 그냥 사기꾼 취급함
그렇게 책은 못 나오나보다 하는데
성혜림(김정일 처)의 와병설과 모스크바에서 치료중이라는
뉴스가 대서특필됨
이때 이한영이 조선일보와 접촉해 자신이 성혜림의
조카(언니 아들)임을 밝히고 그 쪽에 대해 잘 안다고
소개함
그러면서 책을 낼 테니 500만원만 좀 주시면
안 되겠냐고 부탁함
조선일보 측은 너무 뜻 밖이라 믿지 못 하고
확인도 불가능하니 고심하다.
500만원을 지급하고 그 돈 안 갚아도 되니
이모(성혜림)과 통화가 가능하냐고 물음
그 자리에서 이한영이 성혜림에게 전화,
(그 전화를 때마침 그곳에 있던 엄마인 성혜랑이 받음)
그게 대서 특필되고 이한영의 신분이 노출됨
이한영은 이후 북한 지도층에 대한 책을 내게되는데
문제는 책에 김정일의 문란한 사생활에 대해 상당부분 언급한 것뿐만 아니라
안기부의 민감한 정보들까지도 써있었음
(그래서 책이 일본에서 대박남,
근데 김정일과 권력자들의 사생활을 어떻게 유학중이던 어린 조카가 알고 있나라는 의문들이 많아서 논란도 꽤 됐음)
안기부는 이때 이한영과 완전 틀어지고
북한은 그 책 때문에 이한영 암살을 결정함
비극의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