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포스 12신 중 유일한 정상신
에그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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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0 20:44
신화에선 허구한 날 아테나에게 떡발리고 양아치 짓하는 신이지만 의외로 개념인임.
일단 강간을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음. 올림포스 남신들 중 유일하게, 심지어 담당이 전쟁인데도. 지 아빠는 강간을 밥 먹듯이 했다는 것과 대조됨.
또 자식들을 매우 아꼈는데
어느 날, 포세이돈의 아들 할리로티오스가 아레스의 딸 알키페를 강간하려 함. 이에 알키페는 자기 아빠의 이름을 울부짖었고,
아레스는 친히 강림해 할리로티오스의 뚝배기를 부셔줌.
그런데 정신 못차린 포세이돈은 역으로 아레스를 비난하고, 아레스는 자기 입장을 변호하며 재판에 서게 됨. 결국이 재판은 여신들이 아레스의 손을 들어주어 끝이 나게 됨.
두번째로 아스칼라포스 설화.
아스칼라포스는 아레스의 아들로 토로이 전쟁 때 아카이아 연맹(그리스)편에 서서 싸웠는데 그만 데이포보스에게 -푹찍- 당해버림.
자기 아들이 죽었다는 걸 안 아레스는 노발대발하며 직접 전쟁터로 나가려 함. 문제는 이 당시 제우스가 신들의 참전을 금지하고 있었다는 것. 이를 어긴다면 아주 개작살을 내놓을 것이라 엄포를 놓았음.
그에 대한 아레스의 반응은
"ㅈ까"
그딴 거 조금도 신경 안쓰고 제 아들의 복수를 위해 전장으로 달려감. 도중에 아테나의 설득(물리)으로 물러나긴 하지만.
그 밖에도 자기 자식에게 말을 선물하는 등의 전승이 있는걸 보면 아레스야 말로 킹갓제너럴 신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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