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fjiej22]
우선 저는 페미니즘 극혐하는 사람임
말도 안 되는 억지로 의무 없이 권리만 가져간다 생각함
근데 나는 남녀나 여남이나 뭐로 쓰든 별 상관 없다 생각하고, 맨날 남자가 앞에 오고 학교에서도 남자가 앞번호였고 이런 게 당연시 됐었기에 불합리하게 느끼는 사람도 있었을 거라고 봄.
물론 남녀 여남 워딩의 문제가 아니라 아니라 페미들이 그렇게 함으로써 부여하는 의미가 더 문제라는 걸 알고 있음
하지만 여성우월주의인 페미를 따르는 게 아니라 단순히 남녀평등을 추구해서 저렇게 쓴 거면 나는 문제 없다 생각함. 그런 의미로 부모 성 같이 쓰는 거나 엄마 쪽 성 따르는 것도 거부감 없음.
내가 거부감 있는 건 여성 할당제니 여성가산점이니 노력도 안 하면서 혜택만 받으려고 하는 것들일 뿐 저런 형식적인 것들에서는 발작할 이유가 있나 싶음.
[@개집커플]
근데 그러면서 우리도 남녀라는 단어만을 강요하고 있는 게 아닐까요?
선빵 날린 건 페미인 거 인정합니다만 여남 쓰지 말라는 거 자체가 쟤들에게 빌미를 주는 걸지도 모름. 남자들은 기득권 하나도 놓기 싫어한다는 프레임을 씌울 수도 있구요.
논란을 의식한 선생이면 그냥 화장실이라 썼겠지만 그냥 생각난 대로 적은 사람일 수도 있지 않나 생각되네요.
[@개집커플]
'표면적으로'는 여남이라 쓴 것에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그걸 마치 인권운동처럼 찬양하는 페미들의 자세가 문제가 되겠죠. 저도 님 말에 동의합니다.
하지만 그게 싫다고 해서 저런 사람을 린치하는 게 과연 우리에게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밖에서 보기에는 찬양하는 놈이나 린치하는 놈이나 똑같아 보일 것 같아요. "여남이라 쓸 수도 있지 왜 발작이야? 극우인가?" 이럴 것 같습니다.
저 교사가 페미운동가일 확률 저도 높게 봅니다. 하지만 저정도 가지곤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무죄추정 박은 거구요. 만약 '모부님'이라 발언했으면 페미가 확실하니 무죄추정할 필요도 없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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