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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1 밍나러  
글이 너무 자세한게 자기자신이 미화됐을 가능성이 있긴함
BEST 2 바빈스키  
내가 진료보는 경험으로 이야기하자면
내가 물어본 말에 제대로 대답하지 않거나
신나게 설명하고 있는데 중간에 말 끊고 자기 할말하면 짜증남

에를 들어
‘어디가 불편해서 오셨어요?‘라고 물어보면
’어디가 불편합니다‘ 라고 이야기해야 하는데
’감기같아요‘ 라고 한단 말이지
그럼 ’어디가 불편하시길래 감기라고 생각하셨어요?‘라고 다시 물어봐야 함
근데 그때 환자가 정신 차려서 ’어떤 증상이 있습니다‘라고 하면 되는데
’그냥 감기…‘라고 하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짜증이 남

나는 그때
‘환자분이 마음속에 결론을 내고 진료를 보시면 저는 더 도와드릴 것이 없습니다. 그냥 제가 더 진료하지 않고 감기약만 지어드리길 원하시면 이대로 끝내시고 그게 아니면 증상을 먼저 이야기해주세요’라고 하는데 이것도 한두번이지 매 환자마다 그러면 나도 가끔은 ‘진단은 제가 할테니 증상을 이야기하세요’라고 하기도 함
BEST 3 bbhkp5  
[@밍나러] "그동안은 제가 ㅇㅇㅇ님 눈치 보면서 비위 맞춰주고, 쉽게 말해서 오냐오냐 대했는데"라고 말할 정도면 의사 얘기도 들어봐야하는 게 맞는 듯
25 Comments
밍나러 2023.02.04 01:09  
글이 너무 자세한게 자기자신이 미화됐을 가능성이 있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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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hkp5 2023.02.04 01:46  
[@밍나러] "그동안은 제가 ㅇㅇㅇ님 눈치 보면서 비위 맞춰주고, 쉽게 말해서 오냐오냐 대했는데"라고 말할 정도면 의사 얘기도 들어봐야하는 게 맞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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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종합대학교 2023.02.04 01:11  
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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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진갓 2023.02.04 02:10  
환자의 입장만 들어서는 알수없는 글이다

대충 의사 개빡치긴한듯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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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an카카 2023.02.04 06:09  
증상 기반으로 내가 검색해보고 오면
싫어하더라...
귀쪽이 아파서 혹시 중이염인가 싶어서 중이염 아니겟죠? 햇더니
좀 핀잔? 살짝열폭?하긴 하더라 실제로 중이염은 아니고 침샘염이이였는데 내가 무슨 종양은 아니겟죠 이런거도 아니고 ㅅㅂ
동네병원 부원장이었는데... 아이고 이사람아 개원은 하지마라 생각 했엇는데

쓰다보니 짱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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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태왕 2023.02.04 07:50  
한번 동네병원 가니까 감기같아요 하니까 병명은 우리가 얘기하는는거고 증상만 말씀하세요 하더라
그후로 그냥 증상으로 유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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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덴쇼군 2023.02.04 07:51  
의사도 케바케인게 어느병원은 입닫고있어도 알아서 자세히 진료해주는데 어느병원은 뻔한소리만하다 의심가는증상하고 병명말하면 그제야 앎;; 우리첫째아들 돌전에 요로감염땜에 열날때 소아과에서 해열제처방만하길래 혹시요로감염아닐까요하니까 그제야 검사하더니 맞다고 큰병원가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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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2man 2023.02.04 07:54  
요즘 환자들이 인터넷카페나 지식인, 블로그로 보고 자기가 스스로 진단하고 병원가서 이약주세요 이러는거 의사들 진짜 졸라 싫어함..그러고 진찰해서 더 맞는 약 주면 환자들이 왜 나는 이병인에 인터넷에 나온 이 약 안주냐고함.. 자기들이 의사임 그냥. 특히 애 엄마들 맘카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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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집아저씨 2023.02.04 08:28  
근데 의사들 불친절해서 짜증난적 많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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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톰볼 2023.02.04 08:41  
본문이 자기가 겪은 팩트대로 쓴건진 모르겠지만
나도 전문직인데 전문직 종사자의 함정이 일반인도 나만큼 알아야한다는듯 이걸 재는 왜 모르나 하면서 사실은 저런 일들이 당연한건데 답답해하는 경우가 가끔 있음
본문에 나온 의존증 이야기니 하지불안증을 아세요 라고 묻는거니 다 그럴수잇는거고 그 댓글에 의사가 불안증 아냐고 묻는거 빡친다는것도 여기 댓글에 병명은 자기가 말한다고 증상만 말하라는 의사도 다 자기중심적 사고지 우리는 모르는 사람들 이해시키고 이끌어가는게 일인데..
일반 의뢰인은 당연히 모르는거고 정상적인 반응이니 내가 설명해주고 하면 되는데 나도 겪어본 적이 몇번 있지만 이과 감성인 의사들은 그런 성향이 더 심한듯함.. 문과 감성인 변호사들은 반대로 의뢰인한테 가스라이팅 당하고 멘탈 털리는 경우가 많음 이 경우는 자기가 전문직 나름의 줏대를 가져야하는데 휘둘리는거지
암튼 저런 케이스랑 반대로 상대방이 날 전문가로 안보고 말싸움하려고 하면 전문직-의뢰인 관계가 깨지고 더 뭘 할 의미가 없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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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츄장 2023.02.04 08:51  
글만 읽으면 의사가 또라이 맞음. 하지만, 저 상황을 저리 상세하게 다 기억해서 썼다는게 이상하고 자기 위주로 각색이 많이 되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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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빈스키 2023.02.04 09:14  
내가 진료보는 경험으로 이야기하자면
내가 물어본 말에 제대로 대답하지 않거나
신나게 설명하고 있는데 중간에 말 끊고 자기 할말하면 짜증남

에를 들어
‘어디가 불편해서 오셨어요?‘라고 물어보면
’어디가 불편합니다‘ 라고 이야기해야 하는데
’감기같아요‘ 라고 한단 말이지
그럼 ’어디가 불편하시길래 감기라고 생각하셨어요?‘라고 다시 물어봐야 함
근데 그때 환자가 정신 차려서 ’어떤 증상이 있습니다‘라고 하면 되는데
’그냥 감기…‘라고 하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짜증이 남

나는 그때
‘환자분이 마음속에 결론을 내고 진료를 보시면 저는 더 도와드릴 것이 없습니다. 그냥 제가 더 진료하지 않고 감기약만 지어드리길 원하시면 이대로 끝내시고 그게 아니면 증상을 먼저 이야기해주세요’라고 하는데 이것도 한두번이지 매 환자마다 그러면 나도 가끔은 ‘진단은 제가 할테니 증상을 이야기하세요’라고 하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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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2023.02.04 09:31  
[@바빈스키] 환자 입장에서 “감기같아요” 라는 말은
“내가 볼때 나는 감기에 걸린 걸로 진단되니 약이나 처방을 내놓으쇼” 일지도 모르지만, 대부분 “감기 걸렸을때와 증상이 비슷해요 = 기침, 콧물, 인후통, 열감, 두통이 있습니다” 같은 의미가 아니었을까?
다 큰 성인이 “콧물이 나는데요” 라고 하긴 좀 뻘쭘하잖아. 환자입장에선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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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빈스키 2023.02.04 09:43  
[@김유라] 근데 환자마다 감기라고 느끼는 스펙트럼이 다양하기 때문에 열나는지 아닌지 목만 아픈건지 목은 안아픈지 콧물만 나는지 코가 막히는지 등등 의사입장에선 물어볼게 많음
그래서 ‘감기예요’라고 답하면 거의 다시 처음부터 물어봐야 한다는거지

비슷한 대답으론 ‘체했어요’도 있음 어떤 사람은 열나는걸 체했다 딸꾹질만 하는걸 체했다 토한걸 체했다 심지어는 경련한 걸 체했다고 이야기하기도 함

환자의 두루뭉실한 말만 듣고 얼추 그러려니 하고 진료를 보면 사고가 나기 때문에 의사 입장에선 증상을 중심으로 병을 압축해 나가야 함
도톰볼 2023.02.04 14:37  
[@바빈스키] 일반인들은 그렇게 똑똑하지 않음을 알아야함..
바빈스키 2023.02.04 17:23  
[@도톰볼] 그래서 최대한 쉽게 물어보잖아 ‘어디가 아프세요?’ 근데 자꾸 혼자 생각하고 결론을 내서 추정진단명을 이야기한다니까. 그건 똑똑하고 문제가 아니라 의사소통의 문제인거 같음.
의사는 잘못없고 환자가 문제라는 이야기가 아님. 어차피 환자들은 불안함/불편함을 가지고 병원에 오기 때문에(정신과는 더 심하겠지) 의사들도 환자들의 그런 마음을 이해하고 더 부드럽게, 마찰없이 서로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가야겠지만 나도 환자 하루 100명 보면 100명이 다 이상한게 아니라 2-3명이 이상한 거임.
의사도 사람인지라 그때 정신적 대미지를 입은게 해소가 안되고 쌓이면 뭔가 까칠하고 재수없는 의사가 되는거겠지. 밑에 누가 답글 달아둔거처럼 AI의사가 도입되면 뭔가 괜찮아지려나
바빈스키 2023.02.04 09:20  
두번째로는 진단이 다 끝나고 그 병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데 나중에 결국 설명에 나올 내용이나 맥락을 이해해야 대답이 가능한 질문 아니면 지금 맥락과 전혀 상관없는 질문들을 하는 경우가 있음
내 말을 중간에 끊고
본인 생각에는 의사와 대화하고 커뮤니케이션 한다고 생각하겠지만 내 입장에선 말을 끊은 거거든. 매번 그런건 아니지만 설명하는 것도 흐름이 있어서 중간에 끊으면 다시 처음부터 이야기해야 하는 경우들이 종종 있음
그래서 이제는 설명하기 전에 ‘이제 뭐 뭐 뭐를 설명할 건데 일단 이 설명 다 들으시고
그 다음에 궁금한게 있으시면 그때 물어보세요’라고 하긴 하는데 그래도 중간에 말을 끊는 사람이 있으면

‘지금 환자분과 대화하는 시간이 아니라 제가 설명하는 시간이니까 일단 다 들으시고 이야기하세요’라고 하는데 사실 이 말은 내가 듣기에도 좀 싸가지없어보임
신크말치 2023.02.04 09:33  
선민의식 가진 새끼들은 의사 안했으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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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빈스키 2023.02.04 09:38  
그리고 일반적으로 환자는 자기가 얼마나 아픈지를
의사에게 어필하려고 하는데 의사들은 여러 정보들을 취합해서 결론을 얻는게 더 중요함
그래서 예를 들어 토했다고 온다면 의사는 환자가 토한 원인을 찾아야 하는데 환자는 ‘자기가 토해서 많이 힘들다’ ‘힘든데 왜 바로 처치해주지 않냐’ 아니면 ‘토해서 왔는데 왜 자꾸 다른 증상 여부를 묻냐’ 등등으로 짜증을 내더라고
짜증은 옮기 때문에 환자가 그런식으로 짜증을 내면 나도 ’그럼 수액만 맞고 가시겠어요?‘ 라고 대답하지
그럼 그제야 환자가 ’저 장염인가요? or 왜 자꾸 토하는거예요? or 병명은 뭔가요?‘라고 물어보는데

나한테 유효한 정보도 주지 않고 점쟁이처럼 자기를 맞추라면 짜증이 나지
그때도 역시 ’그럼 확인을 해봐야 하니까 제 질문에 답해주세요‘ 라던가 ’구토의 원인은 다양하니까 한번 확인해 봅시다‘ 등 부드럽게 이야기할 수 있지만
기존 대화상에서 환자가 공격적으로 나와서 나으 기분이가 많이 상했으면 ’그걸 제가 어떻게 압니까‘라고 대답하고 싶은 마음도 가끔 있음
고냥고냥 2023.02.04 11:45  
[@바빈스키] 그래서 내과는 AI로 언제 대체되나요? 환자로부터 인간적 감정적 소통이아닌, 정보만 받아서 진단하고 설명하고 싶으면 사람보다 AI가 훨 낫겠는데? 의협에서 반대하겠지 밥그릇은 지켜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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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빈스키 2023.02.04 17:14  
[@고냥고냥] 뭐 언젠간 대체되겠지 판사든 경찰이든 의사든
근데 나 소아과 의사 입장에선 비언어적 정보도 확인해야 하고 일반적으로 환자/보호자가 호소하는 증상을 100% 믿을 수 없기 때문에 정보를 1차적으로 필터링 해서 정리해야 함
예를 들어 ‘기침하다 토했어요’라고 이야기 했을 때 정말 폐렴같이 기침을 너무 세게 해서 기침을 연달아 하다 기침을 한 건지 뭔가 사래가 걸려서 기침하다 토한 것 같이 나온건지 위식도역류가 있는데 그게 목에 걸려서 기침하다 토한 것 같이 나온건지도 구분해야 함
‘구토하고 배아파요’도 장염처럼 진짜 배가 부글부글 아프면서 구토한 건지 구토하는 행위 때문에 복근이 사용되서 그냥 배가 땡기는 건지 등등도 구분해야 함
그런 뉘앙스까지 구분이 가능하면 AI가 의사을 대체할 수도 있을거 같다만 그 이후에도 ‘책임소재’의 문제도 있음 AI의 말을 듣고 처방을 했을 때 사고가 난다면 잘못된 정보를 입력한 환자의 잘못인가 AI 프로그래머의 잘못인가 AI처방을 거르지 않고 시행한 의사의 잘못인가 등등
뭐 이런거 해결되기 전까지는 난 밥벌이 할 수 있다 생각함
바빈스키 2023.02.04 09:45  
일단 저 글은 한 쪽 입장만 써놔서 반대쪽 말도 한번 들어보긴 해야 할듯
근데 실제로 진짜 이상한 의사들도 있긴 있더라
Gebi 2023.02.04 11:54  
의사도 다 같진않아서 ㅂㅅ들이 종종있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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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사망 2023.02.04 12:33  
의료인인데 팁 주자면

내가 먼저 "제가 무슨무슨 병인거 같은데요..." 라고 하는거보다는

그 증상들 외워가서  증상 줄줄줄 얘기하면

의사가 "흠.... 무슨무슨병인거같은데요.."  하면서 내가 원하는 진료  다 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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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찬코 2023.02.04 13:26  
의사가 그동안 쌓인게 많은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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