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해안부대 출신인데 군대에서 느낀게 실제 뉴스에 안나간 상황이 의외로 많다는거임. 실제로 겨울에 밤 11시쯤 막 잠들었는데 사이렌 울려서 5분대기라 훈련인줄 알고 졸라 뛰나가서 모이니깐 탄박스 들고 60 타라드라. 그리고 해안쪽 이동하면서 상황들은게 반잠수정 침투중이라고 해군군함들 이동중이라고 어디까지가서 대기한다. 라고 목적지 가니까 이미 근처 부대 5개기조도 와 있드라, 이후 1시쯤인가 해군군함에 격침됐다고 복귀하라고.. 급히 나간가러 야상만 입고 개 떨다가 왔는데 세상밖 뉴스는 고요 그 자체 ㅎㅎ
난 해안부대 출신인데 군대에서 느낀게 실제 뉴스에 안나간 상황이 의외로 많다는거임. 실제로 겨울에 밤 11시쯤 막 잠들었는데 사이렌 울려서 5분대기라 훈련인줄 알고 졸라 뛰나가서 모이니깐 탄박스 들고 60 타라드라. 그리고 해안쪽 이동하면서 상황들은게 반잠수정 침투중이라고 해군군함들 이동중이라고 어디까지가서 대기한다. 라고 목적지 가니까 이미 근처 부대 5개기조도 와 있드라, 이후 1시쯤인가 해군군함에 격침됐다고 복귀하라고.. 급히 나간가러 야상만 입고 개 떨다가 왔는데 세상밖 뉴스는 고요 그 자체 ㅎㅎ
[@타튤라]
이거 ㄹㅇ... 저도 머 좀 다른거긴한데 야외에서 훈련중이었는데 나가자마자 갑자기 훈련 취소됐다고 복귀하라해서 개꿀~~ 이러고 복귀했더니 근처 사격장에서 총기난사나서 몇명 죽었다고... 이 정도면 뉴스에 대문짝하게 나오겠다 싶었는데 밖에 사람들 아무도 모름 ㄷㄷ..
천안함이 북한소행임이 밝혀졌을때 훈련병이었고
조교들은 훈련때 니네 이거 바로 써먹을수있다고 개소리함
그때는 외부랑 차단되어있었고
하늘에 전투기만 지나가도 움찔함
일병달고 해안소초들어갔는데
그날 정신교육같은거 한다고 연대에서 법무장교가 내려와서
이런저런얘기하고있었음
근데 갑자기 생활관에 방송나오면서
지금 YTN켜보라고 했었음
티비에서 처음본 장면은 연기가 자욱하게 올라오고 있던 연평도였음.
그나마 후방이라 편하게 지나갔지만
아버지군번들 다 휴가 통제당하고 한참있다가 겨우 나가게됨
(솔직히 좀 꼬시다라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한참 지나고
전역이 얼마남지 않은 시점에 위병조장 근무 갔다와서 피곤해 생활관에 불끄고 누워있는데
이등병하나가 들어오더니 000병장님 지금 티비를 틀어야 할거 같습니다 라고했음
티비 키니 바로 보이는거 속보 김정일 사망
아... 내가 일병시절 아버지군번들 휴가 짤려서 부들거리는거 내가 당하겠구나 라고 생각했으나
연평도때는 직접적인 공격이라 분위기가 너무 안좋았고
김정일사망때는 생각보다 편하게 지나간듯함
간부들 휴가만 조금 통제당하고
신병위로 휴가나 말년휴가같은 정기휴가는 잘보내줬던거 같음
(이것도 후방이라그랬을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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