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생각하면 치가 떨려.
마지막으로 사귀던 여친년이 저랬는데,
그 년이 바람 핀게 걸렸던 일 때문에 그 날 말다툼 심하게 했고, 거의 헤어지는 쪽으로 관계가 파국으로 흘러가니깐, 갑자기 폰 꺼내서 경찰에 자기 폭행 당했다고 신고하더라.
당시 집안이라 CCTV가 없었는데,
멀쩡한 얼굴인데도 지구대까지가서 내가 주먹으로 자기 얼굴 세차례 폭행당했다며 진술하니
내가 아무리 부인해도 경찰은 내 말을 들어주지 않더라고.
다음날 병원엘 갔는지 뭘했는지 폭행증거사진으로 제출했다는 사진을 보니 이마에 희미하게 노란색 멍자국 들은 걸 디밀드라고.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남자가 주먹으로 얼굴을 세차례 떄렸으면 이마에 노란 멍자국이 남을까? 입술이 터지던가 눈가가 피떡이되겠지. 아니면 뺨에 손자국이라도 남던가.
아마 나중에 어디가서 벽에다 지 대가리 박은 거겠지.
그리고 날더러 자기가 폭행한걸 기억도 못한다고 사람 정신병자로 몰고가는데.
하도 뻔뻔하고 당당하게 얘기하길래 나는 당시 내가 너무 화가나서 블랙아웃이 일어났던게 아닌가하고 정신과진료까지 받았었어.
이게 7년쯤 전일인데, 그 후로 여자 못 만나겠더라.
기집들은 약자코스프레하면서 남자 엿먹이는 방법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더라. 조심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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