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때 용돈벌이로
영어캠프 보조교사 알바를 해봤는데
애들 인솔하고 생활관리해주고 원어민이랑 수업 조금 도와주는 일이었음
담당반이 10명정도 되었는데 애들이랑 한달정도 같이 다니니까 개인적으로도 친해지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많이 하게됨
대부분 초6~중1애들이었는데 어린 아이들이다 보니까
집에가고 싶다, 집밥 먹고싶다 이런이야기를 자주함
그러다가 집밥 이야기가 나와서 각자 무슨 음식을 좋아햐나라는 주제로 수다를 떨면서
수업교실로 이동하고있엇음
아이들이 한명씩 자긴 김치찌개, 불고기, 만두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담당 아이중 한명이 "쌤 저는 태어나서 한번도 엄마가 해준 음식을 먹어본적이 없어요"
라고 밝은 표정으로 이야기 하길래
그냥 장난인줄 알고 별생각없이 "야 거짓말하지마, 집밥 다 먹어봤자나~"
라고 대답하고 아이들 교실에 넣어놓고 돌아오는데
아차싶더라.. 시골아이들이라 담당 반에 어머니가 필리핀분인 아이
편부모 편모가정 아이들도 다수 있엇는데, 아마 그아이는 어머니가 안계신 아이였다는거
근데 그당시는 별다른 사과 없이 지나가고
캠프가 끝나는 마지막날 그 아이가 편지를 길게 써서 줬는데
그편지에 자긴 정말로 엄마가 해준 음식을 먹어본적이 없다고
그때 그이야기 거짓말 아니라고 써놨던게 생각이 난다
정말 미안했는데, 연락할 방법도 , 연락처를 찾을 용기도 나지 않아서
10년정도 지난 일인데도 참 미안한 일중 하나임
(그때 다문화 가정이었던 아이는 정말 예의도 바르고 공부도 잘했고
한달간의 짧은 보조교사 역할이었지만
스승의날이나 생일날 장문의 카톡을 보내줬고, 지금은 초등학교 선생님을 하고있다
아이들한테 틈틈히 '꿈이 뭐야' 라고 물었을때 , '선생님이요' 라고 대답하던 아이들이 많았는데
'그래 우리같이 학교에서 만나자' 라고 했는데 그런 일들이 현실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에 다시한번 놀랐음)
대학교때 용돈벌이로
영어캠프 보조교사 알바를 해봤는데
애들 인솔하고 생활관리해주고 원어민이랑 수업 조금 도와주는 일이었음
담당반이 10명정도 되었는데 애들이랑 한달정도 같이 다니니까 개인적으로도 친해지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많이 하게됨
대부분 초6~중1애들이었는데 어린 아이들이다 보니까
집에가고 싶다, 집밥 먹고싶다 이런이야기를 자주함
그러다가 집밥 이야기가 나와서 각자 무슨 음식을 좋아햐나라는 주제로 수다를 떨면서
수업교실로 이동하고있엇음
아이들이 한명씩 자긴 김치찌개, 불고기, 만두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담당 아이중 한명이 "쌤 저는 태어나서 한번도 엄마가 해준 음식을 먹어본적이 없어요"
라고 밝은 표정으로 이야기 하길래
그냥 장난인줄 알고 별생각없이 "야 거짓말하지마, 집밥 다 먹어봤자나~"
라고 대답하고 아이들 교실에 넣어놓고 돌아오는데
아차싶더라.. 시골아이들이라 담당 반에 어머니가 필리핀분인 아이
편부모 편모가정 아이들도 다수 있엇는데, 아마 그아이는 어머니가 안계신 아이였다는거
근데 그당시는 별다른 사과 없이 지나가고
캠프가 끝나는 마지막날 그 아이가 편지를 길게 써서 줬는데
그편지에 자긴 정말로 엄마가 해준 음식을 먹어본적이 없다고
그때 그이야기 거짓말 아니라고 써놨던게 생각이 난다
정말 미안했는데, 연락할 방법도 , 연락처를 찾을 용기도 나지 않아서
10년정도 지난 일인데도 참 미안한 일중 하나임
(그때 다문화 가정이었던 아이는 정말 예의도 바르고 공부도 잘했고
한달간의 짧은 보조교사 역할이었지만
스승의날이나 생일날 장문의 카톡을 보내줬고, 지금은 초등학교 선생님을 하고있다
아이들한테 틈틈히 '꿈이 뭐야' 라고 물었을때 , '선생님이요' 라고 대답하던 아이들이 많았는데
'그래 우리같이 학교에서 만나자' 라고 했는데 그런 일들이 현실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에 다시한번 놀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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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캠프 보조교사 알바를 해봤는데
애들 인솔하고 생활관리해주고 원어민이랑 수업 조금 도와주는 일이었음
담당반이 10명정도 되었는데 애들이랑 한달정도 같이 다니니까 개인적으로도 친해지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많이 하게됨
대부분 초6~중1애들이었는데 어린 아이들이다 보니까
집에가고 싶다, 집밥 먹고싶다 이런이야기를 자주함
그러다가 집밥 이야기가 나와서 각자 무슨 음식을 좋아햐나라는 주제로 수다를 떨면서
수업교실로 이동하고있엇음
아이들이 한명씩 자긴 김치찌개, 불고기, 만두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담당 아이중 한명이 "쌤 저는 태어나서 한번도 엄마가 해준 음식을 먹어본적이 없어요"
라고 밝은 표정으로 이야기 하길래
그냥 장난인줄 알고 별생각없이 "야 거짓말하지마, 집밥 다 먹어봤자나~"
라고 대답하고 아이들 교실에 넣어놓고 돌아오는데
아차싶더라.. 시골아이들이라 담당 반에 어머니가 필리핀분인 아이
편부모 편모가정 아이들도 다수 있엇는데, 아마 그아이는 어머니가 안계신 아이였다는거
근데 그당시는 별다른 사과 없이 지나가고
캠프가 끝나는 마지막날 그 아이가 편지를 길게 써서 줬는데
그편지에 자긴 정말로 엄마가 해준 음식을 먹어본적이 없다고
그때 그이야기 거짓말 아니라고 써놨던게 생각이 난다
정말 미안했는데, 연락할 방법도 , 연락처를 찾을 용기도 나지 않아서
10년정도 지난 일인데도 참 미안한 일중 하나임
(그때 다문화 가정이었던 아이는 정말 예의도 바르고 공부도 잘했고
한달간의 짧은 보조교사 역할이었지만
스승의날이나 생일날 장문의 카톡을 보내줬고, 지금은 초등학교 선생님을 하고있다
아이들한테 틈틈히 '꿈이 뭐야' 라고 물었을때 , '선생님이요' 라고 대답하던 아이들이 많았는데
'그래 우리같이 학교에서 만나자' 라고 했는데 그런 일들이 현실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에 다시한번 놀랐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