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전기공사쪽 사설업체에서 잠깐 일 했었는데,
전봇대에 전등이 안나온다는 민원이 들어와서 전구 교체하러 갔다가
전봇대 옆에 붙어있는 계량기에 전선 구멍으로 말벌 한마리가 들어가길래 왜 벌이 저기로 들어가지? 하고
계량기를 살짝 열었더니, 아오 미친, 말벌집이!! 그 때 진짜 개 깜놀해서 진짜 후다다닥 뚜껑닫아버림.
그 다음에 전선 구멍안으로 에프킬라 엄청 뿌림;; 그리고 물티슈랑 휴지 말아서 구멍 막은 다음에 119 부르고
다른 민원 해결하러 감.
며칠뒤에 그 근처에 민원거리 있어서 갔다가, 계량기 어떻게 됐나 싶어서 가봤는데 깨끗해져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