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고등학교때 초등학교때부터 무리지어다니는 애들하고 친해졌는데 20대 중반에 결혼도 일찍하고 아버지도 일찍 돌아가셔서 경조사비를 먼저 거뒀지
근데 내가 어릴때 정말 싫었던게 본가 가서 자기 친구들 만나러 가는 아빠와 삼촌들을 보며 난 절대 저렇게는 안해야지 다짐을 했었는데
그걸 걔들이 이해 못하더라고 더 어이 없는건 나보다 부모님 먼저 보낸 친구 있을때 삼일 내내 같이 있고 거의 한달 넘게 맨날 찾아가서 위로하고 술먹고 밥먹고 그랬는데 그새낀 우리 아버지 돌아가시고 연락도 별로 안했으면서 그새끼도 이해 못하더라
그래서 갸들이 먼저 손절 시작하더라
뭐 이해 못하는 애들 이해 시킬 생각 없어서 쌩까다 그중에 한놈 결혼 한대서
내가 받았을때 보다 10 더 보태서 보내고 결혼 축하 하고 걔들 결혼 할때도 다 말하라 했어 보내줄테니까
돈보내주고 몇일뒤에 걔도 민망한건지 진짠지 아닌지 알수 없는 얘길 하는게
내가 돈보내준거 애들한테 말하면서 내 얘길 했는데 나이 먹어보니까 이해도 되고 미안한 부분도 있었다고 하는데
그래 이해해 주니 고맙다 하고 걍 끝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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