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커자나]
보통 우리가 맛있게 느끼는 그 맛이
못먹는 사람한텐 비린내로 느껴짐
나도 진짜 냄새 안나고 맛있다고 생각한거 친구한테 말해서 같이 가봤는데
간장게장 한조각 먹고는 양념게장 먹더라
간장게장은 아무리 신선하고 잘 해도 냄새가 날 수 밖에 없다 우리가 못느끼고 맛있어하는거지
양념게장은 양념 맛땜에 비린내가 묻히는거니까 그나마 먹는거고
이제껏 내가 먹어본 게장 중 제일 맛있는 건.
10년 쯤 반장님 어머니께서 보내주셨다는 게장이었음.
민물 털게로 만들었고 간장에 참기름까지 섞여있어 간장이 고소함...
게는 물론이고 간장까지 한 방울 안 남기고 밥 비벼서 싹싹~ 먹음..
나 말고도 그 날 게장 먹었던 직원 전체가...
그 맛을 다시 느끼고 싶어. 서울에 유명하다는 게장집을 몇 군데 가봤어도..
그 맛을 못 느낌...
비싸기만 하고. 아마 그 때 이후로 유명하다는 맛집을 안 믿게 된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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