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ohssa]
뭐 사실 독립 운동에 힘쓴 열사님들이나 6.25 전쟁에서 활약한 군인들, 베트남 전쟁에서 희생된 군인들, 이순신 장군님도 다들 살인한 사람들이라 살인에 초점을 맞추는 것 보다는 그 살인의 정당성이 더 중요할 거 같음.
살인에 초점을 맞춰버리면 우리가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안중근 의사도 살인한 사람을 위인이라고?어질어질 이런 논리가 그대로 적용돼서...
이렇게 생각해보니 우리가 어떤 이유에서도 살인은 옹호해서는 안된다는 말을 자주 하지만 생각보다 역사속에서 살인은 용납돼온 거 같음
[@elohssa]
뭐 사실 독립 운동에 힘쓴 열사님들이나 6.25 전쟁에서 활약한 군인들, 베트남 전쟁에서 희생된 군인들, 이순신 장군님도 다들 살인한 사람들이라 살인에 초점을 맞추는 것 보다는 그 살인의 정당성이 더 중요할 거 같음.
살인에 초점을 맞춰버리면 우리가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안중근 의사도 살인한 사람을 위인이라고?어질어질 이런 논리가 그대로 적용돼서...
이렇게 생각해보니 우리가 어떤 이유에서도 살인은 옹호해서는 안된다는 말을 자주 하지만 생각보다 역사속에서 살인은 용납돼온 거 같음
[@bbhkp5]
이건 좀 거시기한게 군인이 적군을 사살한건 정당한 직무집행이고, 독립운동시에 일제 수뇌부 암살도 법치주의 시스템이 완전히 무너져 정당한 논죄가 불가능한 상태에서의 최후의 방법으로 제국주의라는 압제에 저항한건데,
이 사건은 법치주의 시스템이 확립된 근현대에서 개인이 정당한 권한 없이 임의로 개인을 살해한거니까 다르다고 봄..
비슷하게 지금 누가 조두순을 임의로 살해한다고 해서 그걸 전적으로 옹호할수는 없다고 생각함
[@가라차라]
아, 제가 든 예시가 저 사건과 동일하다는 맥락이라며 옹호하고자 한 말이 아니라 살인에만 초점을 맞추면 제가 든 예시의 사건들도 문제삼을 수 있다는 의미에서 한 말입니다.
저도 개인적인 생각은 님이랑 동일한데, 옹호할 수 없는 이유가 살인을 해서가 아니라 정당한 권한 없이 살인을 해서잖아요ㅎㅎ
단순히 살인을 해서 문제가 되는 거라면 저건 이견의 여지가 없이 잘못이라는 평면적인 시각만 존재하지만, 안두희 살인 사건도 그렇고 박정희 암살 사건도 그렇고 입체적인 시각으로 볼 수 있는 사건들이라고 생각해서 쓴 글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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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에 초점을 맞춰버리면 우리가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안중근 의사도 살인한 사람을 위인이라고?어질어질 이런 논리가 그대로 적용돼서...
이렇게 생각해보니 우리가 어떤 이유에서도 살인은 옹호해서는 안된다는 말을 자주 하지만 생각보다 역사속에서 살인은 용납돼온 거 같음
일반인을 살인한게 아니자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