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난 평냉 같은 걸로 부심 부리는 것도 웃기지만, 이걸 맛 없는데 맛있는 척하는 거라고 무작정 까내리는 것도 답답함.
나는 이게 진짜 맛있다고 진짜로 ㅋㅋㅋ 개인적으로는 짜고 미원향 고기향 풀풀 나는 차가운 면이라 좋아함. 절대로 슴슴한 맛으로 먹지 않음. 평냉이 슴슴한 맛이다, 걸레 빤 물 향이다 하는 말이 오히려 이해 안 됨.
그리고 진짜 북한 냉면은 어떻더라 말이 많은데 애초에 평양냉면이 남한에서 개발된 음식이라 북한 애들이 먹는 거랑 완전 다름. 정통 북한 냉면은 동치미 국물이고 남한의 평양냉면은 미원 팍팍 푼 고기 국물임. 고기를 식초에 찍어 먹는 사람 없듯이 고기국물 향이 나는 평냉에 식초 타면 진짜로 맛 이상해짐.
감히 예상컨데, 지금 탈북민이 말하는 평양냉면 먼저 널리퍼지고 이후에 지금 한국에서 주장하는 본래의 평양냉면 맛 가게가 나왔다고하면 인정받지 못했을거라 생각함. 아무것도 없을 시기에 대충 말아먹던걸 맛집이라 미식이라 주장해놓고는 불리한 정황이 쏟아지니 취향 타령을 하기 시작하는데.좋은 재료를 잘 쓰는게 맛 좋은 음식임. 추억의 맛이라면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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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내고 먹은게 정말 아까웠음.
같이 간 사람 표현이 걸작임 '걸레 빤 물에 면 풀어놓은 것'
홍대병같은거 아님??
틀린말이 아닌게, 평양냉면 집은 미슐랭 선정된거 엄청많음 ㅋㅋ 미식 허세부리기 딱 좋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