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알바하면서 혼유를 한번 목격해보고 한번은 직접 해 봄.
내가 한 것은 새벽에 졸다가 트럭에 휘발유 넣는데, 10초정도 넣다가 정신차리고 아저씨한테 엔진 끄라고 소리치고 주유소 옆에 정비소로 트럭 밀고 가서 기름동 싹 비우고 에어로 청소한 다음에 기름 꽉채워서 보내줌.
목격한 것은 소나타3에 경유 넣은거, 쏘3 주유구가 일반 차랑 달랐음 구멍이 넉넉한거. 주유원이 초짜라 차주한테 이거 경유? 휘발유? 물어보니 차주가 뭐가 싸요? 해서 잘 들어가지도 않는 경유를 만땅 채워서 보냈는데 한 100km쯤가서 차가 퍼짐. 결국은 주유소 잘못이라 이것도 다 수리해줌. 연로라인 죄다 청소해야하니까 저정도 돈 나오겠지?
[@지쟈스]
나는 직접 해봄..ㅋㅋ
2000년도 초반 고1땐가 고2때였는데 렉스턴에 휘발유 천원어치? 정도 넣어버림.
(그당시 렉스턴은 고급 suv에 속했음)
시동킨 상태에서 넣어버려서 돌이킬수 없었음.
차주한테 멱살잡히고 이차 니가 가져가라고 온갖 험한말 다 들음.ㅋㅋㅋ
지금 서른 중반인데 살면서 그렇게 험한말 들은적은 단연코 없음.
사장 나오라 그러고 난리 치는 바람에 자정이 다 되가는 시간에 사장까지 나오고..
(사장이 압구정 에서 부호였고 주유소 위치는 압구정 현대아파트 맞은편)
굉장히 무서운 분이라 엄청 혼나고 짤릴줄 알았는데. 내가 눈물 뚝뚝 흘리고 있으니까 별말 안하더라.
뒷편에 자동차 정비하는 반장님들도 나때문데 그밤에 다 나오시고..ㅠㅠ
올 수리 하는데 100만원 안팍으로 나왔던거로 기억하고 내가 반정도 부담했던걸로 기억남.
거기 주유소에서 3년넘게 일함.
최저임금 1800원 시절 이었는데 거긴 3천원정도? 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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