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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1 핑핑핑  
텔로미어라 불리는 염색체의 가장 끝부분은 DNA의 복제과정에서 필연적으로 프라이머 결합부위가 짧아지므로, 세포가 분열하면 분열할수록 점점 짧아지고, 나무의 나이를 알 수 있는 나이테와 비슷하게 세포의 수명을 대략적으로 유추가능함

 텔로미어가 짧아지는건 단순 세포의 분열횟수뿐만 아니라, 우리몸이 노화된 세포를 제거하는 신호로 작용함. 텔로미어가 짧아지면 DNA가 불안정해지며 세포가 Senescence 상태에 빠지고, 종단에 이르러서는 Apoptosis라는 세포사멸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게함.

 우리몸에는 본문에 나온 텔로머레이즈 라는 짧아진 텔로미어를 늘릴 수 있는 효소가 존재함. 세포의 종류, 주변 환경에 따라 이 텔로머레이즈의 활성도가 다르기에, 모든 우리몸의 세포는 각기 다른 수명을 가질수 있음. 텔로머레이즈는 젊은세포에서 가장 높은 활성을 가지고, 노화된 세포일수록 점점 활성도가 떨어짐.
 
 암세포의 경우 다양한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에 의해 암억제유전자에 변이가 생기고 변이가 축적되어, 세포가 무한하게 증식하게됨. 여기서 중요한점은 암세포가 무한하게 증식가능해도, 텔로머레이즈의 유전정보를 가지는 염색체부위에 돌연변이가 일어나지 않아 정상적인 텔로머레이즈 활성도를 가지면, 정상세포와 마찬가지로 암세포가 분열하며 점점 텔로머레이즈 활성도가 떨어지고, 마지막에 이르러서는 세포노화, 세포사멸단계를 거치게됨 (이것이 우리몸에 텔로미어가 필요한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함)

 하지만, 암세포는 p53, Rb 와 같은 염색체의 온전성을 유지하는 암억제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염색체가 굉장히 불안정하고, 무작위적인 돌연변이가 일어나게됨. 이 과정에서 '우연'에 의해 텔로머레이즈를 코딩하는 유전자부위에 돌연변이가 생겨, 무한한 텔로머레이즈 활성을 가지게 되면 영양분만 공급된다면 암세포가 걷잡을 수 없이 무한히 증식가능하게 됨. 이를 암세포의 텔로머레이즈 활성의 지연획득이라고 하며 시간적 개념이 들어간다는게 굉장히 중요함~
23 Comments
안유진 2020.09.05 13:35  
연구잘하면 사람도 안늙는거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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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하 2020.09.05 13:47  
[@안유진] 이론적으로 가능은 한데
그렇게 안 늙으면 지구 포화되어 멸망각 보일듯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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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가인 2020.09.05 18:11  
[@안유진] ㅇㅇ 옛날에 암세포의 비밀을 파헤치면 수명이 비약적으로 늘어날수도 있다고 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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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erking 2020.09.05 19:16  
[@안유진] 우리에게도 텔로미어 수명이 긴 세포들이 있음. 머리나 수염, 털, 손톱같은거. 늙어도 계속 자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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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언릴라드 2020.09.05 14:39  
신이 영생금지 시키려고 그런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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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들은댓글같은거달지마라후우 2020.09.05 15:40  
저거 건드려서 좀비세상 됫다 아이가..

나는 전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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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꽃줄기 2020.09.05 16:57  
말이 안되는 게.............예를 들어 암 걸린 사람이 죽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머리에 발끝까지 암세포가 남김없이 증식 했다고 치면........
그 다음은 어떻게 되는데요?
지들기리 잡아먹고 다시 증식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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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IllllIIIIlll… 2020.09.05 18:10  
[@바람꽃줄기] "조건만 완벽하면"

님이 말씀하신 상태는 조건이 완벽하지 않은 상태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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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렌티나 2020.09.05 18:31  
[@바람꽃줄기] 남김없이 증식하면 사람이 죽어요
그리고 암세포도 세포라 에너지가 필요한데 사람죽으면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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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바람 2020.09.05 18:42  
[@바람꽃줄기] 기발한 생각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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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트심슨 2020.09.06 05:57  
[@바람꽃줄기] 능지 에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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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2020.09.06 23:20  
[@바람꽃줄기] 이래서 문돌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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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핑핑 2020.09.05 17:24  
텔로미어라 불리는 염색체의 가장 끝부분은 DNA의 복제과정에서 필연적으로 프라이머 결합부위가 짧아지므로, 세포가 분열하면 분열할수록 점점 짧아지고, 나무의 나이를 알 수 있는 나이테와 비슷하게 세포의 수명을 대략적으로 유추가능함

 텔로미어가 짧아지는건 단순 세포의 분열횟수뿐만 아니라, 우리몸이 노화된 세포를 제거하는 신호로 작용함. 텔로미어가 짧아지면 DNA가 불안정해지며 세포가 Senescence 상태에 빠지고, 종단에 이르러서는 Apoptosis라는 세포사멸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게함.

 우리몸에는 본문에 나온 텔로머레이즈 라는 짧아진 텔로미어를 늘릴 수 있는 효소가 존재함. 세포의 종류, 주변 환경에 따라 이 텔로머레이즈의 활성도가 다르기에, 모든 우리몸의 세포는 각기 다른 수명을 가질수 있음. 텔로머레이즈는 젊은세포에서 가장 높은 활성을 가지고, 노화된 세포일수록 점점 활성도가 떨어짐.
 
 암세포의 경우 다양한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에 의해 암억제유전자에 변이가 생기고 변이가 축적되어, 세포가 무한하게 증식하게됨. 여기서 중요한점은 암세포가 무한하게 증식가능해도, 텔로머레이즈의 유전정보를 가지는 염색체부위에 돌연변이가 일어나지 않아 정상적인 텔로머레이즈 활성도를 가지면, 정상세포와 마찬가지로 암세포가 분열하며 점점 텔로머레이즈 활성도가 떨어지고, 마지막에 이르러서는 세포노화, 세포사멸단계를 거치게됨 (이것이 우리몸에 텔로미어가 필요한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함)

 하지만, 암세포는 p53, Rb 와 같은 염색체의 온전성을 유지하는 암억제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염색체가 굉장히 불안정하고, 무작위적인 돌연변이가 일어나게됨. 이 과정에서 '우연'에 의해 텔로머레이즈를 코딩하는 유전자부위에 돌연변이가 생겨, 무한한 텔로머레이즈 활성을 가지게 되면 영양분만 공급된다면 암세포가 걷잡을 수 없이 무한히 증식가능하게 됨. 이를 암세포의 텔로머레이즈 활성의 지연획득이라고 하며 시간적 개념이 들어간다는게 굉장히 중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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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다는것은 2020.09.05 18:24  
[@핑핑핑] 이 무우슨 지식인이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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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김 2020.09.05 21:46  
[@핑핑핑] 이 형 대학원생이다에 개집왕 불알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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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술소녀밍키 2020.09.08 09:43  
[@핑핑핑] 아하! 완벽하게 이해했음.. 텔로미어가.. 그랬다는거군요.
개붕 2020.09.05 17:30  
영생으로 생명을 죽여버리네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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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만입은곰돌이푸 2020.09.05 18:12  
좀사라져 임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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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공 2020.09.05 18:17  
만약 암으로 죽은 시체에 계속 인공적으로 영양분과 혈액순환을 시킨다면 암세포는 끝도 없이 커질거아냐
그럼 어디까지 어떻게 성장하게 될까...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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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랑딸랑 2020.09.05 22:49  
[@핀란드공] https://namu.wiki/w/%ED%97%AC%EB%9D%BC%20%EC%84%B8%ED%8F%AC

5000만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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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공 2020.09.06 02:07  
[@딸랑딸랑] 와우 ㅋㅋㅋㅋㅋ 미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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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aDOS 2020.09.05 18:38  
텔로미어 비문학 지문에서봤던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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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술소녀밍키 2020.09.07 10:22  
이거 재밌다...... 암세포가 내부에서 증식하는게 아니라 외부에 피부 뼈에서 영원히 증식한다면 무한 재생에 피부 노화가 커버 되겠네....

외부적으로 생산해서 탑재하려면 면역력 관리가 포인트 겠지..... 뭔가 재미난게 생각났는데 아마 안되겠지..

백파이어가 이런 식으로 탄생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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