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끔찍 2004년 8사단 팬져 오발사건
검정파우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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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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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부대 집중훈련 기간 중인 2004년 9월 3일 오전 8시 55분 포천 8사단 직사 공용화기 사격장에서는 중대장 포함 82명이 소규모 집중훈련 거점방어 훈련을 위해 준비중이었고, 중대원들이 사격대 뒤편의 탄약 분배대에서 대기하고 있었음.
이 때 교관이던 소대장 고모 중위(학군 41기)가 들고 있던 판처파우스트 3이 발사되어 고폭탄이 12미터 거리에 위치해있던 사격장 안내 표지용 콘크리트 구조물에 격발, 대기중이던 중대원들에게 파편이 직격해 전성채 이병(20)과 김요한 일병(23)이 병원 이송 도중 사망하였으며, 중상을 입은 김남일 상병(20)이 다음날인 9월 4일 사망하였음.
중상자는 국윤호 일병(21). 경상자는 김성열 일병 등 10명이었음.
국방부는 사고원인을 판처파우스트 3의 발사체와 발사기를 사격 장소가 아닌 대기 장소에서 결합하여 고폭탄이 장착된 것을 인식하지 못하고 방아쇠를 격발한 것, 총구 방향은 항상 표적 방향을 지향해야 하는 기본 안전수칙을 위반한 것, 판처파우스트 3 사격이 훈련 하루 전에야 추가되어 준비와 점검이 미흡했던 것과 희소 탄약에 대한 주특기 교육 또한 미흡했던 것을 꼽았음.
고모 중위는 이후 과실치사 혐의로 구속되었으며 직속 중대장과 대대장은 사단 징계위에 회부되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