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이 일본보다 한국을 먼저 방문한 이유와 한미관계

미국이 60년만에!!! 아시아 순방에서 한국을 먼저 방문했습니다

기존에는 일본 - 한국 - 중국 순으로 방문하거나

일본 - 한국 - 필리핀 - 중국순으로 방문하는등 항상 일본을 첫번째로 방문했습니다

일본은 중국과 적대시하고 미국에 절대적인 충성을 하는 중요 동맹국인데 왜 이번에 한국을 먼저 방문한걸까요?

미국정치를 전공하는 삼프로에 나온 안병진 교수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과거엔 한국인들이 스스로의 위상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실제로 미국에서 그렇게까지 중요하게 보진 않았다"

"그런데 지금은 정말 한국의 위상이 중요해졌다"

"미국이 중국에 대해 가지는 위기감은 우리의 상상 이상이다"

"미국은 이미 중국과의 체재경쟁을 생존경쟁으로 인식하고 있다"

"과거 소련과의 냉전은 사실 큰 위협이 아니었다. 소련의 국력은 뻥카가 많았고 실제 국력은 많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은 미국이 한번도 만나보,지못한 최강의 위협이다"

따라서 미국은 동맹규합에 나서고 있고 한국을 인도대평양 연합에서 핵심국가로 꼽고있습니다

여기에서 굉장히 중요한 것은 반도체입니다

한국에서 친미성향 대통령이 당선되자 바이든은 바로 칩4동맹이란 것을 꺼내듭니다

미국-한국-대만-일본 4개 국가가 반도체 동맹을 맺고 중국을 견제하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핵심은 한국입니다

"TSMC가 더 크지않냐" 라고 하실분들이 있지만 대만도 결국에는 중국인.

주한미군이 주둔하는 한국에 힘을 실어주는것이 미국입장에선 더 '안전'합니다

그래서 바이든은 방한때 퀄컴 CEO 를 데려왔고 

많은 뉴스에서 퀄컴과 삼성이 앞으로 연합하게 될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반도체는 이미 중요한 전략무기가 되었고 

중국은 전부터 반도체굴기를 선언하고 천문학적인 돈을 때려붓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삼성은 단순히 돈잘버는 글로벌기업이 아니라 '미중 패권다툼' 에서 중요한 전략적 카드입니다

따라서 현재 미국은 반도체 공장을 자국내로 옮기는 일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삼성과 현대가 미국에 공장을 짓는다는 기사를 많이 보셨을겁니다

삼성공장은 텍사스주, 현대공장은 조지아주

공장유치로 고부가가치 일자리를 만든다면 바이든은 11월 중간선거에서 많은 유리함을 얻게됩니다

안병진 교수에 의하면 

"삼성과 현대 공장유치가 대선에 영향을 줄정도로 한국은 중요한 국가가 되었다" 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공장을 미국에 지으면 미국만 이득을 보는걸까요?

현대역시 2022년 미국내 차량판매가 크게 늘었고 

미중 무역갈등으로 중국산 제품들이 빠지면 그 빈자리를 우리가 차지할수 있는 기회가 생깁니다

애플 역시 중국에서 철수하는 추세입니다

앞으로 미국은 중국과 경제적인 분리를 더 강하게 진행할것입니다

또 K-문화 역시 무기가 됩니다

중국의 젊은층은 불법으로 한국 드라마와 KPOP을 시청하고 있으며 

이를 우려한 중국은 한국문화가 중국것이라면서 계속된 문화 공격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반도체기술, K문화, 지리적인 위치로 인해 중국 입장에서도 결코 포기할수 없는 국가입니다

한국이 설령 더더욱 미국에 강하게 붙는다고 해도 중국은 포기할수 없습니다

국뽕이 아니라 현재 한국이 미중 패권전쟁에 있어서 그만큼 중요해졌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중국은 한국의 대통령 취임식때 서열 2위 왕치산 부주석을 보냅니다

그동안 중국이 한국 대통령 취임식에 부총리급 인사를 파견한것에 비하면 몇단계나 훌쩍 뛰어넘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한국이 미국과 동맹을 강화하면 미국에는 이득이 되는건 알겠는데

한국에는 어떤 이득이 될까요?

(안보협정을 제외하고...)

핵무기가 전쟁의 게임체인저가 되었듯이 양자과학은 미래 군사기술의 게임체인져가 될 수 있습니다

양자컴퓨터가 등장하면 현존하는 대부분의 보안체계는 바로 뚫릴것으로 예상합니다

양자과학은 중국과 미국이 서로 최선을 다해 경쟁하는 미래과학 분야입니다

개인적으론 Chip4 동맹 협상을 통해 이부분의 공동연구를 이끌어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우주과학에 있어서도 도움을 받을수 있습니다

후발주자인 우리는 기술적 도움이 필요합니다

다행히 이번 한미선언문에서 우주개발을 같이한다는 문구가 들어가있습니다

우주과학기술에 목말라있던 우리는 당장 다음달에 관료를 파견해서 논의하기로 하였습니다

어차피 세계 경제가 미국 vs 중국 으로 쪼개진다면 동맹이 많은 미국편에 붙는편이 큰 이득입니다

다행히 미국주도의 경제협력체에 인도, 동남아 국가들도 붙었기 때문에 우리에겐 새로운 시장이 열리는 셈입니다

또한 IPEF 에는 대만이 빠졌기 때문에 한국이 반도체 주도권을 가질 기회라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요약 : 

미중 갈등이 심해지면서 예전과 달리 한국의 중요성이 올라감

반도체는 중요한 전략무기

우리는 미국과 더 가까워지면서 미래기술을 얻을수 있음

IPEF 를 통해 한국이 인도, 동남아에 반도체 주도권을 가질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