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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1 맛사냥꾼  
결국에는 핑계였지 단가 싸게 때릴려는
21 Comments
스텔라장 2021.02.08 19:18  
콘티공유 저런거는 퀄을 위한 진짜 장인정신이네 ㄷㄷ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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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밭 2021.02.08 19:18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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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사냥꾼 2021.02.08 19:28  
결국에는 핑계였지 단가 싸게 때릴려는

럭키포인트 1,725 개이득

개집왕독재좀그만하시죠진짜 2021.02.08 21:08  
[@맛사냥꾼] 그렇죠 그니까 저쪽에 열정페이가 만연해있던거고.. 개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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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녀다이스키 2021.02.08 20:04  

럭키포인트 16,999 개이득

자화상 2021.02.08 20:54  
그래서 그런지 요즘은 옛날 만큼의 스케일이 잘 안나오는듯

왕좌의 게임 서자들의 전쟁이나 어벤저스 엔드 게임 막판 싸움도 그렇고
돈은 많이 썼다는데 스케일은 좀 실망스러웠음 액션은 재밌게 보긴 했지만

반지의 제왕 영화 참 좋아하는데
이제 펠렌노르 평원 전투 같은 스케일 뛰어넘을 영상이 나올까 싶음
그때는 cg도 cg지만
우르크하이 오크 이런 것도 다 사람이 분장해서 찍지 않았나
뉴질랜드가 전폭적으로 지원해줬다는데
인건비 자체가 원래 쌌는지 인력도 지원했는지는 모르겠네

엑스트라 인건비가 올라간 만큼
주연 배우 개런티가 내려가거나 cg기술이 대폭 발달하거나 해야할듯
왕좌의 게임도 다 쩌리들로 찍었는데
흥행하니까 주연들 몸값이 와우
로다주도 솔직히 본인 덕에 mcu 뜬거지만
그 돈이면 엑스트라가 몇명이야 싶더라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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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들무섭다 2021.02.08 21:07  
[@자화상] 정확한 수치로 계산하기 어렵지만 옛날만큼의 스케일이 안 나오는 게 근무시간을 지켜서가 아니라고 생각.
되려 CG기술은 나날이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고 있음.
그 단역들 인건비 올린다고 영화의 어떤 스케일이 줄어들진 않음.. 되려 엄청난 자본과 CG덕에 더 잘 되어야함.
그냥 그런 영화가 없는 것뿐임.
그리고 메인 배우의 몸값이 비싸다보니 다른데서 돈을 풀지 않아서 그런 거라고 생각함.

아직도 저런 시스템은 과도기이고 시스템을 잡아가는 걸 아직도 안 좋게 보는 시선이 많음.
영화제작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은 분명히 근로자이고 전문직 노동자인데 정작 제작비를 대거나 관람하는 사람들은
고생하며 영화를 만드는 걸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함...

럭키포인트 5,772 개이득

자화상 2021.02.08 21:25  
[@댓글들무섭다]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스케일을 위해 인건비를 후려치자거나 처우 개선에 소홀하자 이런걸 주장하려는건 아님
근로기준법에 예외가 없어야 하며, 방송계나 영화계도 저런 관행이 사라져야 하는거는 맞지만

스케일 측면에서 보자면, 인건비가 반비례 관계인건 맞죠
인건비를 올리면 영화의 스케일이 줄어드는건 당연한 이야기임
인건비가 오르면 공산품 등 상품 가격이 오르는 것도 당연한 이야기임

엄청난 자본과 cg는 그걸 극복하게 해주는거지,
이러한 반비례 관계 자체를 뒤집지는 못함

위에서도 반지의 제왕 이야기를 꺼냈지만
출처는 정확하지는 않으나,
로한 기마대 돌격과 같은 장면처럼
무보수로 자원한 엑스트라들이 많아 인건비를 절약한 측면도 컸다고 함
헐리우드가 아니라 뉴질랜드 로케한 것도 컸을테구
또 3편을 동시에 촬영해서
흥행에 따른 개런티 상승폭도 적었을 거 같음

그리고 cg도 아직 그런 인건비를 극복할 정도의 단계는 아님
블리자드 빠들은 몇분짜리 3d 시네마틱 영상 보고
그대로 영화로 만들면 대박이겠다 하지만
그 몇분 짜리도 연단위로 제작하고 영화 만큼 제작비 깨진다고 함

그래서 결국 워크 실사 영화도
완전 cg가 아니라 실제 배우에 덧입히는 식으로 촬영했고

대형 자본도 결국 인건비가 오를 수록
스케일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자본이 필요해지겠죠

암튼 요지는
인건비 올린다고 영화의 스케일이 줄어들지 않는다는거는 이치에 안맞는 말이고
인건비가 오를수록 제작비가 오르니 스케일이 줄어드는건 어쩔 수 없다 생각함

나는 우리나라 대하사극도 대조영 초반부 같은 스케일 다시 못만들거라 생각함
넷플급 대형자본 들이거나 몇년치 예산 끌어다 쓰는 거 아닌 이상
ppl도 한계가 분명하고

cg도 그런 부분 극복하기에는 아직 발달이 미흡한게 사실이고
대형 자본도 스케일 유지하려면 더 많은 자본이 필요해짐

문제는 그렇다고 처우 개선에 소홀할 수 없다는 것이고
단역들이나 스탭 등 환경 개선이 스케일보다 더 가치 있다는 것이지만

럭키포인트 811 개이득

폭망돌이 2021.02.08 23:05  
[@자화상] 인건비와는 크게는 상관없을겁니다. 물론 제작비가 인건비 따라서 명확히 갈리기는 하겠죠.

근데 어지간한 대작쯤되면 시나리오에 따라 시스템적으로 짜여지면 아끼면서 만들수 있다는걸 보여준게 봉준호라서 인건비 문제는 시스템으로 극복할수있다는거죠. 인건비가 문제가 되는게 무작정 대기시간등을 늘어지게 하거나 작가주의 한다며 쓸데없이 재촬영을 하니까 문제가 되는거죠. 감독이나 제작자가 능력없으면 망해야하는데 안망하는게 낮은 인건비 덕분이었던 거죠.

또 대하사극등이 줄어드는 문제와 영화제작빔문제는 인건비 문제라기보다 흥행의 문제입니다. 최근의 tv시청률이 과거와 비교해서 바닥이다보니 편당광고수입이 적을수밖에 없음. 물론 상대적으로요. 또한 시청자의 관심자체가 대하사극에서 멀어져 버림. 때문에 인건비가 문제시되지않던 예전에 폐지되었음.(2016년경)

럭키포인트 4,590 개이득

자화상 2021.02.08 23:47  
[@폭망돌이] 인건비는 어떤 산업에서든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극복의 대상이라는 것 자체가 비용이라는 의미를 내포하니까요
그리고 정당한 대우를 하면(물론 해야 하고)
자연스럽게 그 비용이 증가하는게 당연하죠

――――――――――――――――――――――――――――

어지간한 대작 쯤 돼야 극복이 가능하다지만
그것이 엑스트라가 많아지는 장르가 되면 또 이야기가 달라지죠
제가 말하는 것은 엑스트라가 많이 필요한 장르에 국한된 이야기입니다

봉준호의 기생충 같은 경우에는
사실 엑스트라가 많이 필요한 장르는 아니잖아요

게다가 어느 정도 이전보다야 능률이 향상되기는 했겠지만
정당한 대우를 해주며 만들었다가 되지
제작비를 크게 아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즉,  제작비가 인상됐으면 인상됐지,
결코 감소하는 수준까지 아끼는건 불가능합니다

――――――――――――――――――――――――――――

그리고 봉준호 정도의 어지간한 명감독도
대규모 엑스트라가 필요한 장르를 촬영하게 된다면
이전 시대의 영화 같은 동원력을 발휘할 수 없을 겁니다

최근 제작된 바이킹스나 라스트 킹덤, 왕좌의 게임 등
전쟁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솔직히 스케일이 그렇게 크지는 않습니다
어지간한 자본이 들어갔고, 어지간한 대작임에도 불구하구요

램지 볼튼이 '20 good men'들로 스타니스의 군대를
얼렁뚱땅 정리한거는 좀 깰 정도더군요
주연들 개런티가 이전 시즌 흥행으로 올라가고
서자들의 전쟁에 엑스트라를 몰빵해서 그렇겠죠

――――――――――――――――――――――――――――

대형 자본이 투입된 글로벌 영상물도 그런데
우리나라 사극도 인건비 부담에서 자유로울 순 없죠

"인건비 문제라기 보다 흥행의 문제"가 아니라
복합적인 이야기입니다

ppl도 안되고 시청률도 안되니 수익이 줄어들고
막대한 인건비를 투입할 가치가 없으니
대하사극이 침체되는 거죠

만약에 인건비 부담이 적었으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왔을 겁니다

그러나 인건비 부담을 간과할 수 없으니까
적은 수입 때문에 제작을 포기하는 거죠

사극이라는 장르는 스케일 특성상
많은 엑스트라가 필요하고
이는 인건비 뿐만 아니라
단역들에게 입혀주는 옷과 장비 또한 부담이 됩니다
괜히 우리나라 사극이
삼지창이나 포졸복 돌려입는게 아니니까요

상황이 이러니
이전에도 합판 쓰고 식권 쓰고
어떤 식으로라도 얼렁뚱땅 만들었던 사극이
이전보다 덜 제작되는건 불가피하죠

시나리오도 좀 아쉽긴 합니다만

――――――――――――――――――――――――――――

암튼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스케일을 위해 처우 개선하지 말자는게 아니라
정당한 근로 환경 보장에 따라
엑스트라가 많이 필요한 장르는
스케일에 있어 악재가 되었다는 겁니다

이게 부당하다는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그리 됐다는
그냥 사실관계, 아이러니를 말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과거의 스케일에 버금 가는 대작이 나오겠지만
그거는 과거보다 더 많은 제작비를 투입해서 나온거지
인건비와 크게 상관 없다는건 아니라 생각합니다

――――――――――――――――――――――――――――

중국도 어느 정도 경제가 성장해서 그런지
사극들이 예전 같은 스케일이 안나온다 하더군요

일본도 과거 버블 경제 때
어마어마한 스케일의 사극들과 영화
인력을 갈아넣은 애니메이션 등이 나왔지만
오늘날에는 불가능해졌고

우리나라도 그 전철을, 중국도 그 전철을 밟고 있는거죠

당연한 수순이고 이를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정당한 대우에 따른 인건비 인상으로,
이전과 같은 스케일처럼 제작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자본이 투입되어야만 하며
이는 결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대개는 현실적인 이유로
이전보다 더 적은 엑스트라를 쓰게 되겠죠

뭐 cg를 쓴다 주연 개런티를 줄인다
어쩌구 저쩌구 극복이 될 수는 있겠으나
그런 식으로 극복해야 하는 인건비 자체는
이전보다 늘어난다는건 불변의 사실이라 생각합니다

럭키포인트 10,441 개이득

멍멍이 2021.02.09 00:57  
[@자화상] 예시로 드는게 왜 죄다 외국영화들이냐
지금 본문 내용은 한국영화판 얘기 아님?
외국도 그런 경향이 있을지언정 원래 한국보단 나은 수준이었잖아
그래서 본문내용중에 개선되고나서 연출부 막내가 미국이나 일본과 비슷한 수준의 급여를 받았단 얘기가 포함된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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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화상 2021.02.09 01:25  
[@멍멍이] "동일한 예산이라는 전제 하에,
인건비 부담이 오를수록 대규모 엑스트라 고용 등 스케일이 작아진다"
라는 법칙에서 외국이든 한국이든 예외없이 공통된 사항이고(외국도 그런 경향이 있다고 하셨듯),
선진국의 사례가 곧 한국의 미래니까 언급을 한거죠(한국보다 나은 수준이라고 하셨듯)
선진국이 그러하다면, 한국도 앞으로 그러하게 되니까

그리고 죄다 외국 영화가 아니라 한국 사극 등도 언급을 했구요

제가 말하려는건 "우리도 선진국처럼 인건비 부담이 증가할수록(잘못이라는거 아님)
대규모 엑스트라를 고용할 수 없어 이전과 같은 스케일을 재현하기 어려워질 것이다"
라는 것이고 그 예를 외국과 한국 사례의 시기별 변화로 든거에요

그런데 한국 영화판이 외국 수준으로 개선되었다는거는
왜 언급하신지 모르겠네요

저도 그걸 부정하는게 아니라 인정하고
그렇게 되는 것이 마땅하지만

더 큰 투자와 더 큰 기술 발달이 아니면
이전과 같은 스케일을 보기 어려울 것이라는 말을 계속 반복하게 되네요
(기생충이나 로맨스 장르 말고 대규모 엑스트라가 필요한 전쟁 씬 등)

――――――――――――――――――――――――――――

+ 덧붙이자면,
어느 산업이든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는 이유는
근로자의 행복추구권, 삶의 질 등 그래야 하기 때문에 준수하는 것이지
비용 절감 등 비용 절감 때문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런 효과도 없구요
즉, 노동법의 존재의의는 근로자의 행복이 산업 발전보다 더 숭고하다는 거죠
(현 정권 소득주도성장에 회의적인 이유도
최저임금 인상은 소득재분배를 위한거지, 경제 성장을 위한게 아님)

본문에 나온 봉준호의 기생충 제작 같은 경우도
근로기준법을 준수하고 그만한 퀄의 영화를 제작할 수 있었던건
그만한 예산을 받아왔기 때문이지
근로기준법 준수로 제작비가 절감돼서가 아니죠

봉준호도 독립영화 만큼 예산이 있었으면
근로기준법을 어겼든가
세트장 대신 로케를 했든가
배우들 개런티를 줄였든가
어디든 그만큼의 비용 절감을 했어야 합니다

그 아래 감독들이나 독립영화 감독들이 못그러는건
영화 퀄리티를 포기하기 싫으니까 그런거겠죠
(잘했다는거 아님 근로기준법 준수에 동의함)

콘티 어쩌구는 근로기준법 준수의 파생 효과가 아니라
그냥 별개의 보완책이고
근로기준법 준수 안해도 병행 가능한 방법이구요

(쭉 강조하지만 근로기준법 어기자는거 아님
필요악, 합리화, 정당화 뭐 이런 것도 아님
그냥 인건비가 오르면 제작비도 그만큼 모잘라 진다는
기계적인 사실관계를 이야기한 것뿐임

전 개인의 행복추구권을 정말 중요하게 생각함
IT 쪽 크런치 문화도 싫어하고
징집병도 근본적으로는 모병제 전환,
안된다면 최저임금 등 대우를,
택배나 배달업계 처우 개선 및 비용 지불에도 동의함)
멍멍이 2021.02.09 14:18  
[@자화상] 그니깐 본문의 한국의 급여 수준이 나아지는게 외국 스케일 작아진거랑 뭔 상관이냐고?
한국 급여 수준이 개선되면 외국도 같이 개선되냐?
한국이 나아지는동안 외국도 때맞춰 개선된거야?
왕좌의게임 서자들의 전쟁나 어벤저스 엔드게임 전투가 제작될 시기에 외국 급여 수준이 개선되서 반지의제왕같은 스케일이 안나온거냐고
그냥 이제 대조영같은 스케일이 안나오겠고만하면 태클걸 이유가 없는데 한국 급여 수준이 개선됐다는 글에 외국 스케일이 줄어든 예를 드니깐 말이 안된다는거다
왜냐면 반지의제왕 이후 왕좌의게임이나 어벤저스가 제작될때까지 외국의 영화 제작판 급여가 개선됐는지 안됐는지 그리고 그게 됐다면 얼마만큼 이뤄진건지 알길이 없기 때문이지
니가 뭐 개선된 점을 알고있는게 있다면 자료 링크해보던가
그저 시간이 오래 흘렀으니 개선됐겠지 이런 수준이면 걍 뇌피셜이잖아

럭키포인트 22,149 개이득

자화상 2021.02.09 15:52  
[@멍멍이] 아니 저는 한국 영화판이랑 외국 영화판이랑 인과관계가 있다고 한 적이 없어요

그냥 시장 논리에 따라,
"엑스트라 고용하는 데에는 인건비가 들고
→ 인건비가 상승하면 제작비도 상승하니
→ 동일한 예산 하에서는 엑스트라 고용이 줄 수밖에 없다(스케일 축소)"
라는 공통 원인을 주장하는 거고

한국 영화판이든, 외국 영화판이든
그 공통원인에 따른 사례에 불과하다구요

제가 외국 어쩌구 때문에 한국 어쩌구 되었다라고 주장한 적이 없는데
왜 "한국이 ~되면 외국도 ~된다", "한국이 ~동안 외국도 ~된다" 등 "A면 B다" 식의 조건문을 언급하시는거죠 ?
제가 그 양자 간에 인과관계를 주장했나요 ?
그냥 "C라는 공통 원인 때문에 A와 B도 ~ 된다" 라고 표현한 것에 불과합니다

다시 반복하지만,
궁극적으로 제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인건비 외) 제작비와 인건비는 반비례 관계이다"이지,
한국 영화판과 외국 영화판은 그에 따른 사례에 불과하고
"if, 한국 영화판 → 외국 영화판 is" 이런 적 없습니다

――――――――――――――――――――――――――――

본문은 한국 영화판을 다루는데, 굳이 외국 얘기를 한거는
제 원 댓글은 그냥 아쉬움을 나타내는 감상이니까요

다양한 장르 좋아하지만,
그중에서도 엑스트라 규모 등 특히 스케일이 중요한 장르가 있고
특정 장르를 좋아하는거지 국적이 어디냐는 중요하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반지의 제왕의 스케일을 뛰어넘는 판타지 전쟁 영화가 나오지 않는 것에 아쉽다
는 감상을 남긴 거에 불과합니다
(왕좌의 게임도 굉장히 좋아하는 작품이긴 하지만, 마무리가 아쉽긴 하죠)

본문을 떠나서 개인적인 투정을 부린거죠

――――――――――――――――――――――――――――

그런데 이후 댓글에 인건비와 영화의 스케일 양자 간의 반비례 관계 자체를 간과하는 댓글이 달려서,
외국 영화도 예시를 든거죠
그때부터는 본문의 내용이 주제가 아니니까요

해당 논쟁의 주제는 본문의 한국 영화판에 국한된게 아니라
영화 제작에 작용하는 시장 논리에 대한 거고

한국 영화판이든, 외국 영화판이든
"엑스트라 고용하는 데에는 인건비가 들고
→ 인건비가 상승하면 제작비도 상승하니
→ 동일한 예산 하에서는 엑스트라 고용이 줄 수밖에 없다(스케일 축소)"
라는 원인이 공통적으로 적용하니까요

엑스트라를 더 많이 뽑으려면 인건비를 더 써야 하고
CG를 더 써야 하면 그만한 인력을 또 뽑아야 합니다
결과적으로 더 많은 투자 자본이 필요해지고
중국 일부 출연해서 중국 자본도 끌여다 쓰고 그런거죠
이는 지극히 상식적이고 당연한 논리에요

위 명제가 잘못됐나요 ?
위 명제가 외국만 적용되고 한국은 예외적으로 작용하나요 ?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사항이 맞다면,
한국 사례든 외국 사례든 국적은 중요한 요소가 아닙니다

――――――――――――――――――――――――――――

물론 님 말대로 그런 자료가 있다면, 님을 설득하는데 더 도움이 되는 것은 맞습니다
근데 제가 영화산업의 발전을 꾀하는 정책결정권자도 아니고
고작 댓글 다는 데에 그런 내부정보에 가까운 걸 찾을 정성까지는 없네요
님과 저를 비롯한 개집러들이 댓글 달며 레퍼런스까지 달지는 않듯이요

그래서 뇌피셜에 의존해 전개하는건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러나 저는 이게 단순히 뇌피셜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충분히 상식선에서 납득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엑스트라 고용하는 데에는 인건비가 들고
→ 인건비가 상승하면 제작비도 상승하니
→ 동일한 예산 하에서는 엑스트라 고용이 줄 수밖에 없다(스케일 축소)"

위 명제를 입증해주는 구체적 근거가 있다면 더 확실하겠지만,
위 명제 자체는 상식선에서 충분히 납득 가능한 수준 아닌가요 ?

최저임금은 시간에 따라 계속 상승선을 그리는 것도 상식선이고
헐리우드 영화판이 계속 커지니 임금도 개선되는 것도 상식선이라면,
나아가 영국보다 뉴질랜드 엑스트라 인건비가 더 저렴하다면,

반지의 제왕 이후에 제작된 작품의 인건비가 더 비싸다는 것도 상식선 아닌가요 ?

반지의 제왕 보조출연자 임금이 얼마인지,
이후 어벤져스나 왕좌의 게임 보조 출연자 임금이 얼마인지는
나아가 물가 비교와 화폐 가치 비교 등
저도 안찾아봤으니 뇌피셜 맞죠

근데 상식적으로 봤을 때,
시대가 더 뒤인 왕좌의 게임 임금이 더 비싸다는게
뉴질랜드보다 영국 인건비가 더 비싸다는게
도저히 납득이 안될 수준인가요 ?

――――――――――――――――――――――――――――

심지어 시대적으로 옛날에 속하는 반지의 제왕마저도
헐리우드 로케가 아니라 뉴질랜드 로케를 해서
뉴질랜드 정부가 국가적으로 지원을 해주니
세트장 부분에서도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고
보조출연자도 자원하는 사람이 많아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어요

외에도 소련의 전쟁과 평화 영화나
중국의 신삼국 드라마도
군대를 수천명에서 수만명 동원해서
엑스트라 고용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었죠

뇌피셜이라면 할말이 없지만 전 그냥 상식선에서 말하는 겁니다

"(인건비 외) 제작비와 인건비는 분명한 반비례 관계이며,
특히 대규모 엑스트라 동원이 중요한 전쟁씬 같은 경우
인건비 부담이 대폭 상승하게 되고
여기에는 인건비 외에도 그들이 갖춰야 하는 장비 등도 포함되고
CG를 처리하는 인건비 등도 포함된다"

――――――――――――――――――――――――――――

■ 엑스트라 고용에 따른 인건비는 (인건비 외) 제작비와 반비례 관계이며,
동일한 제작비 하에서 동일한 스케일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엑스트라 인건비가 낮을 수록 유리하다

■ 콘티 등 제작 환경을 개선하거나 이거는
그냥 병행 가능한 보완책이고
노동법이나 인건비랑은 별개로 작용하는 요소임
엑스트라를 국가적으로 징집해서 쓰고
그런 보완책을 병행하면 제작비가 더 싸게 먹히는 데다
봉준호도 예산이 더 적었으면
세트장 제작이든, CG 작업이든, 개런티든
제작비 절감을 위해 반드시 뭘 하나 포기해야만 함

■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로기준법 준수 등 영화 제작 환경 개선은 반드시 필요하고
그것이 스케일 등 영화의 완성도보다 숭고한 가치를 지님

저는 위에서 말하는 제 3가지 주장이
충분히 상식선에서 납득이 가능한 주장이라고 생각하고
(우리의 뇌가 있다는걸 입증하기 위해
굳이 뇌 CT, MRI 찍을 필요가 없듯이 이것도 유사함)

님이 말하는 자료가 보충된다면 설득력이 더 높아지는 것은 맞으나
그런 정성까지 쏟을 만한 작업이라고 생각하기는 않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논리적 비약이라 생각하신다면 납득하겠습니다
제가 설득을 위한 입증책임을 못다한 것이 맞으니까요
개붕 2021.02.08 21:07  
이러고 전세계 휩쓸었으니 아무도 테클못걸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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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맨 2021.02.08 22:43  
콘티를 전부 나눠줬다는 부분에 동감한다.
일을 하다보면 윗놈이 전체 계획이나 확실한 목표에 대해 말을 안해줘서
안해도 되는 고생하는 경우가 많았거든

럭키포인트 19,075 개이득

답변달지마 2021.02.08 23:22  

럭키포인트 24,183 개이득

복복 2021.02.08 23:40  
윤제균도 저건 잘했지

럭키포인트 17,019 개이득

누누팡 2021.02.09 07:50  
되네?

럭키포인트 21,127 개이득

네온 2021.02.09 10:34  
이제 근로기준법 어쩌고 하면서 영화 못만들지 ㅋㅋㅋ 증명해버렸으니

럭키포인트 20,854 개이득

며칠 2021.02.09 11:12  
영화만큼 인력태워서 일하는게 있을까
근데 인건비 아깝다는건 뭐냐
앞으로의 방향성을 봐도 인건비 싸게 처먹으려고하면 코로나도 덥쳤겠다 완전 사장될 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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