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화보 촬영 옹호했다가 극딜 맞았던 배우 김의성
설리가 소위 '로리타'컨셉의 화보를 찍었다고 난리가 났던 사건
배우 김의성은 자신의 신체를 드러내는데 자기 결정을 당당하게 행사한
그런 설리를 '멋지다'라고 옹호했다가
로리타 컨셉 같은 선정적인 사진을 찍은 말썽꾼 설리를 부적절하게 옹호했다고 극딜을 맞았다
당연히 욕을 먹을대로 먹었다.
설리의 그러한 '부적절한' 노출과 화보촬영 및 연관된 논란은 지속적으로 있었고 소위 트페미들의 타깃이 되기도 했다.
당시 트위터리안의 반응
비슷한 시기 동일한 논란으로 타깃이 된 아이유와 함께 도매금으로 까이고 있다.
오늘 이슈가 되었던 김희철을 저격한 모 기자님의 글에 동의할 수 없었던 이유는 이 때문이다.
설리가 그 많은 악플이 한남 기득권에만 의한 여성혐오 때문이고 또한 여성이 아닌 남성집단의 가해라고 단정한 이유가 노브라 활동들의 페미니즘적 모습을 보였던 설리에 여성들이 공격을 할리가 없다는식의 논리를 펼치셨는데
상기했듯 설리는 오히려 페미니스트 진영에서 여성의 성적대상화의 기수, 로리타 컨셉이나 촬영하는 흉자 취급을 받으면 받았고 페미니스트들의 타깃이 되었으며 근거로 들었던 노브라 스타일도 마찬가지다. 아주 오랫동안 페미니즘으로 소비되는게 아니라 공격의 대상으로 소비되었다. 설리가 기자님이 말하는 이미지가 씌어지고 페미니스트들의 옹호를 받게 된건 변고 직전의 일이고 기간으로 치면 오히려 짧다. 그 이전의 페미니즘의 아이콘과는 거리가 멀었다.
되려 설리를 공격했던 페미니스트들이 설리를 순교자로 포장하며 활용하는 모습에 남초여론은 분노 이전에 황당함을 느낄 수 밖에 없다.
네이트 판과 같은 사이트에 검색하면 아직도 당시의 수많은 글들이 걸린다.
구글에 설리 노브라 네이트판 검색해봐라.
당연히 여론은 좋지 않고 까이고 있으며 괜찮지 않냐 하는 소수의 여론은 저렇듯 린치를 당하고 있다.
이것이 페미니스트 설리의 페미니즘을 위한 저항이고 그를 응원하는 여성 여론인가? 당시 여성들은 설리의 행동을 항상 지지했나?
2019년 중반 들어서야 설리가 예능들을 통해 자신의 노브라에 대한 소신을 밝히고 시선강간에 대해 논하며 페미들의 지지를 받게 되었다.
아마 논란이 되는 기자님도 뒤늦게 형성된 페미니스트로서의 설리의 이미지에 따라 그 설리를 공격했던건 당연히 반페미 밖에 없을것이라 정의한듯 싶다.
하지만 수년동안 계속되었던 설리에 대한 악의적인 공격과 비난속에서 여성들은 항상 설리의 편에 섰었나? 설리가 낙태를 했느니 뭐니 하며 헛소문을 퍼뜨리며 수없이 가해졌던 그 악플속에서 정말로 책임이 단 하나도 없나? 설리를 공격했던 악플러는 곧 여혐 한남들만이고 설리의 죽음은 남성들의 여혐 때문이라는 인과관계를 증명할수가 있나? 설리에 대한 악플의 책임에서 여성들은 면죄부를 받고 회피할 자격이 있나?
그리고 돌아와 상기한 트위터리안의 설리의 죽음 이후의 트윗을 보자
할 말이 없다.
설리는 변고 이후에 그들의 목적을 위해 순교자로 활용되며 페미니즘의 도구로서 재활용되고 있다.
그 중에는 윗 트위터리안 처럼 뻔뻔하게도 설리를 공격하던 사람들도 끼여 있을것이다.
설리는 그들에게 있어서 페미니즘을 위한 도구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페미니스트들과 활동을 함께 하며 그들에게 투쟁방법을 사사한 운동권은 사람의 목숨을 수단으로 쓰며 공론화 하는데 도가 튼 집단이었는데 그것과 다를바가 없다.
김희철 같은 설리의 친구가 목도하기엔 역정이 날 수 밖에 없을것이다.
내가 모든 남초 사이트의 여론을 알지도 못하고 그들 댓글 하나하나를 다 알고 있는것도 아니다.
여초 사이트와 함께 설리를 비난했던 사람도 있을테고 2019년 설리가 페미니즘적인 분위기를 띄기 시작했을때 비판한 사람도 있을것이다.
펨코도 할말이 없을수도 있다. 다른 남초 사이트들도 마찬가지임.
하지만 그렇다 해서 여초 사이트와 여초 여론은 왜 혼자 빠지고 책임을 남자들에게만 전가하는가?
솔직히 설리의 죽음엔 악플이 있고 악플에 대한 책임이 네티즌들에게 있다 치자. 하지만 그 모든걸 다 같이 해놓고, 오히려 한창 설리가 극딜을 쳐맞을땐 자신들이 중심이 되었으면서 왜 자신들은 쏙 빠져버리는것도 모자라 원인을 남성들에게만 찾느냐 그 말이다.
설리의 죽음을 페미니즘 운동으로 승화시키고, 남성을 여혐사건으로 규정된 그 사건의 적으로서 정의 하며
남혐을 위한 투쟁의 수단으로 삼고 있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추모를 하려는게 아니다. 그것을 활용해 투쟁을 하고 싶은것 뿐이다.
정말 추모를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자신들의 과오가 눈에 뻔히 보이는 상황에서 그렇게 할수 있을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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