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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NG컷이 명장면으로

옌니 18 11738 38 0




첫 번째로 소개할 NG 장면은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 속에 있습니다. 

극중 드웨인 존슨이 연기한 ‘홉스’는 그가 등장할 때마다 냄새가 풍길 정도로 베이비오일을 사랑하는 것으로 설정되어 있죠.

영화 속 마지막 홈 파티 장면에서 로만 피어스는 홉스가 등장하자 ‘베이비오일을 숨겨놔야겠다’라는 농담을 합니다.

이에 드웨인 존슨은 ‘거대한 엉덩이 같은 네 이마나 숨겨’라는 애드리브를 날리는데요. 

당시 옆에 있던 루다 크리스는 홉스의 대사에 입속에 물을 뿜으면서 웃음을 터뜨립니다. 

이 장면은 연출이 아닌 실제로 웃음을 터뜨린 장면이라고 하네요.



여전히 회자되는 수많은 명장면 중 하나는 디카프리오가 연기한 ‘잭’이 ‘로즈’의 그림을 그려주는 장면이죠. 

극중 케이트 윈슬렛은 알몸으로 목에 다이아몬드 목걸이만 걸친 채 등장하는데요. 

그 모습을 본 잭은 ‘침대... 아니 쇼파에 누워줄래?’라고 대사를 합니다. 

사실 원래 대사는 그냥 쇼파에 누워 달라고 부탁하는 것이었는데요. 

당시 어린 나이였던 디카프리오는 실제로 촬영을 하면서 긴장을 많이 한 탓에 그런 장면이 탄생했다고 합니다.

여담으로 실제 그림을 그린 것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라고 하죠



 


 

반지의 제왕 하면 호빗, 골룸, 간달프 등 개성 강한 캐릭터들을 빼놓을 수 없죠. 

그중 영원한 ‘간달프’, 이안 맥켈런의 실수로 탄생한 장면이 있는데요. 

극중 호빗 ‘빌보’와 오랜 친구인 간달프가 빌보의 집에 놀러 갔을 때 생긴 실수입니다.

상대적으로 거대한 몸집을 갖고 있는 간달프는 작은 빌보의 집에서 늘 고개를 숙여야만 했죠.

그 때문에 천장 벽에 간달프가 머리를 박고 고통스러워하는 장면이 있는데요.

이 장면은 연출된 것이 아니라 실제로 이안 맥켈런의 실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유독 더 고통스럽게 느껴지는 것 같네요.




촬영에 있어서 열정적으로 임하는 톰 크루즈는 도가 지나친 그의 열정 때문에 실수를 범하기도 했습니다.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서 ‘이단’과 ‘숀’은 육탄전을 벌이는데요. 

그때 숀이 이단의 발차기를 얼굴에 맞고 날아가는 장면이 있습니다. 

당시 더 그레이 스콧의 대역을 연기한 스턴트 배우는 자신은 괜찮으니 실감 나는 액션을 부탁했고, 

결국 톰 크루즈는 힘 조절에 실패했습니다. 

너무 당황한 나머지 이단의 놀란 표정이 그대로 영화 속에 나오기도 했죠




<헤이트풀8>에서 제니퍼 제이슨 리가 연기한 죄수 ‘데이지’가 기타를 치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이를 위해서 그녀는 직접 기타를 배우고, 제작진은 시대 배경에 맞춰 박물관에서 1860년대 골동품 기타를 빌렸다고 하죠.

극중 커트 러셀은 이 장면에서 그녀가 연주하는 기타를 뺏어 들고 박살 내버리는데요. 

사실 커트 러셀이 기타를 부수기 전에 다른 기타로 바꿔야 했지만, 

사람들의 실수로 실제 골동품 기타가 부서지고 말았습니다. 

이 때문에 놀라 제작진을 쳐다보는 제니퍼 제이슨 리의 모습이 그대로 카메라에 담겼죠


 


 


 

경찰은 범인의 목소리를 잡아내기 위해 5명의 용의자를 취조실에 가두고 특정 대사를 읽도록 시킵니다.

원래는 긴장감 넘치고 심각한 이 장면이 한 사람의 생리 현상에 의해 웃음이 번지는 장면으로 변했는데요.

당시 ‘호크니’ 역을 맡은 케빈 폴락에 의하면 베네시오 델 토로가 12번 연속으로 방귀를 뀌었다고 합니다.

그의 방귀 때문에 용의자들 사이에서는 참을 수 없는 웃음이 새어 나왔고, 

이를 그대로 살린 감독 덕분에 영화 속 명장면이 탄생했습니다.



 


 

디카프리오는 이 작품을 통해서 처음으로 악역을 연기했습니다. 

그가 연기한 ‘캔디’는 극중 악덕 노예상인데요. 거래 협상 중 흥분한 ‘캔디’가 탁자를 내려치고, 피가 난 손으로 화를 내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사실 이때 디카프리오의 손에 묻은 피는 연출된 것이 아니라 실제 그의 손에서 난 상처에 의한 것이었는데요.

그 사실을 알면서도 그는 연기를 계속 이어갔고, 심지어 손에 난 피를 장면 연출에 이용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에 타란티노 감독은 디카프리오의 열정을 보고 극찬을 표했다고 합니다.

 

 

 

 

출처: 버터 팝콘

Best Comment

BEST 1 변태왕  
하정우 달리기는
18 Comments
변태왕 2020.07.17 19:12  
하정우 달리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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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가인 2020.07.17 19:13  
음 처음으로 악역?
타이타닉에서 약혼한여자와 사랑에 빠지는것이나, 캐치 미 이프유 캔에서 사문서 위조에 지폐위조하먀, 위장결혼까지 하는것은 악당이 아니었다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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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한별 2020.07.17 22:07  
[@설화가인] 영화에선 악당하고 악역은 다르다고도 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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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가인 2020.07.17 22:18  
[@오한별] 어떤느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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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중독자 2020.07.17 22:30  
[@설화가인] 조폭이 주인공에 선이고 경찰이 악 이런느낌 말하는듯
요즘은 선약 경계가 뚜렷하지 않아서. 진짜 악역!!!! 이런건 처음이라는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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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한별 2020.07.17 22:34  
[@설화가인] 악당이라 함은 도덕적으로 나쁜짓을 저지르는게 악당이고 악역은 영화상에서의 배역이라서 감독이 어떻게 의도했고, 관객이 어떻게 받아들였냐에 따라 다르죠 캐치미 이프유캔의 경우에서도 온갖 나쁜짓을 하고다니는 디카프리오를 중점으로 만든 영화기때문에 디카프리오는 악당이자 주인공(선역이라고 보기엔 좀 어렵네요), 반면에 디카프리오를 잡으려하는 수사기관은 악역으로 나오는거죵
욕망의항아리 2020.07.17 23:01  
[@설화가인] 둘리는 악당.
고길동은 악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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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 2020.07.17 19:31  
간달프는 애드립이였다고 인터뷰했던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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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k 2020.07.17 20:07  
[@연필] 저장면 바로전에 샹들리에 건드리는 씬은 의도된씬 머리콩은 대본에 없던 실제 ng장면이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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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정연 2020.07.17 19:55  
4885 달리기 하다 미끄러지는거 있을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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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tiny 2020.07.17 20:56  
막짤만 알고있엇네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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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만화동산 2020.07.17 21:11  
질렌할 거울씬도 나올거라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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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 2020.07.17 21:13  
https://youtu.be/IoIyeZK3c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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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아무것도안해 2020.07.18 01:38  
[@이근] 너 인성문제있어?
스테픈커리 2020.07.17 21:32  
타이타닉은 저 장면이 촬영 첫 날이라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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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아무것도안해 2020.07.17 23:37  
오랜만에 타란티노 시리즈 마렵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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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퍼 2020.07.18 00:52  
[@난아무것도안해] 타란티노는 늘 옳죠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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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런스붕괴 2020.07.18 00:21  
한국에서는 대표적으로 추격자에서 하정우의 달리기 신 중 넘어지는 장면이 있지요. 카메라 무빙 조차 당황해서 흔들리는 포커스가 그대로 반영된 최고의 장면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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