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조조가 싸이코패스인 이유
마동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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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7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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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의 경우는 빈 찬합의 해석이 지금도 여러가지 갈래로 갈리고 끝없이 논란거리이기는 하나 확실한 점은 조조는 그에게 거병 초기만큼의 권한과 신뢰를 줄 생각은 없었다는 겁니다. 근 15년 여간 원정을 하지 않은 몸을 수춘까지 가게 하면서 정벌전쟁에 공을 세우라는 핑계로 중앙정계에서 얼굴을 잠시 치우고 위공에 수월히 오르려는 정도가 조조가 계산한 원래 구상이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아무리 조조가 그간 정이 있다지만 그렇다고 그간의 정에 휘둘릴만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은 삼국지 읽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알 것입니다. 순욱이 아니라 순씨 자체를 막하에서 치울 것이었다면 좀 더 확실한 수단을 썼을테니까요.
12번이 아마 적벽 이후 기준으로는 가장 뼈아픈 조조의 악수 중 하나에 꼽힐 대병크였긴 했습니다. 그나마 장점을 꼽자면, 장강 일대 접경 지역 주민들이 아예 오나라 내지로 가버린 덕(?)에 여강, 구강, 광릉 일대는 텅 비어서 손권이 더욱 합비로의 진출밖에 매달릴 수밖에 선택지가 좁아졌다는 점 정도? (만총이 간접이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