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하만세세통]
지자체에서 1년예산을 정하는데 그때 마을축제비 얼마 정해지고
그이후에 컨셉을 정하는것임
작년에 축제비1억썻는데 갑자기 올해 축제비 2억 이렇게 올릴순 없지
그리고 지자체에서 축제하는 목적이 동네상권 활성화인데
저렇게 가버리면 동네상권은 무시하고 외부인력과 물품들 들여와야하고
그러면 주민자치단체에서 가만히있질않지
[@치하만세세통]
대행사 출신이라 내 의견을 남기자면 국가에서 진행하는 행사에는 사업비 회수는 생각 안 하지만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저 정도 스케일 행사를 국가에서 진행하려면 상당한 예산이 들어갈 거 같은데,,,
뭐 어느 정도 후원을 해주는 기업도 있을 것이며, 기관들도 있겠지만 예산안 자체가 통과하는 게 쉽지 않음
세금이 들어가기 시작하면 명확하게 어느 정도 홍보 효과도 나와야 하고 행사 기간 동안 교통통제나 상권 임대 등 따질 포인트가 너무 많아짐... 그 외에도 혈세 낭비한다는 반대 의견도 많아 눈치 봐야 하는 부분도 많고
현재에도 한복을 친숙하게 하려는 시도는 많이 하고 있지만 스케일이 크지는 않아서 잘 모르고 지나가는 일도 많지..
*실제로 처음에는 저정도로 크게 잡았다가 예산이나 섭외 문제로 킬하다 보면 자그만한 행사가 되기도 함
외국이나 일본같이 예전부터 관광객을 끌어모으는 축제나 행사는 이미 성공해있기 때문에 추가로 뭔가를 한다거나 홍보 포인트를 넣는 건 어렵지 않지만, 저렇게 없었던 행사를 새로이 시작하는 경우에는 막대한 예산을 집행하는 게 쉽지 않음
[@치하만세세통]
까놓고 얘기하면
우리나라 국민이 한복을 중국에게 뺏길 수 없다! 는 사회적 문제가 대두되고 이를 기획정부에서 간파해서 한복&한국문화체험 같은 사업을 진행하게 됬다고 쳤을 때, 이건 기획정부든 문화사업부든 그들은 총 예산을 갖고 있는 그냥 클라이언트일 뿐임..
하도를 주는건 대행사나 전시업체들일텐데 물론 여기서도 자기들이 하겠다고 경쟁할꺼임. 경쟁에서 어필되는 주요 포인트는 적은 금액에.. 멋진 그림에.. 재밌고 트렌디한 운영안 들도 있겠지만 로비도 무시할 수 없음.
대행사나 전시업체에서 로비를 하려면 문화사업부 담당자던 평가하는 교수들이던 그들한테 로비로 쓰는 자금도 있을 것 아님? 일 따내고 회수해야 그 회사가 돌아갈 것이니까..
포인트는 그거임. 저 사업을 실질적으로 진행하는게 정부냐? 아님. 정부의 사업기획안을 보고 운영안을 작성해 진행하는 대행사(민간회사임)임. 그럼 얘네는 직원도 부리고 하니 매출액이 받쳐줘야 회사 운영이 될 것이고 이익을 남기려고 할거임..
나라에서 하는게 중요한게 아님. 물론 업무 중 나라에서 하는 것이고, 요즘 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는거니까 잘해야된다! 라는 전재는 깔리겠지만 돈이 되냐 안되냐가 더 중요함.
그래서 나라장터던 입찰시스템 사이트에서 매번 유찰되는 이유가 이거임. 돈이 안될거 같으니까 기업들이 참여를 안 함.
여러 많은 문제 중에 나는 한가지 지목하고 싶다면, 과거에는 저런 문화성 아이템들의 사업이 흥했고, 한 사업을 통해 여러 수익을 벌어들이면서 여러 업체가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이었음.
작년에 진행한 사업을 올해도 똑같이 진행하고 싶어하는게 대부분임. 작년에 2억을 썼는데, 올해에는 더 적은 금액을 쓰고 싶어함. 예산의 문제로.
물가는 오르는데, 예산은 작년보다 적고, 눈높이는 높고.. 악순환의 반복임.
무튼 질문에 핀트가 여러방향으로 샛는데, 나라에서 하는건 중요한게 아니라고 봄.. 왜냐면 나라에서 시작은 하되, 그 일을 하는건 수익이 우선인 기업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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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정도면 충분하지 더도말고. 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저 기획안에서 쳐내지는 것은 결국엔 사업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