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원래 돈 못버는건 당연한거고, 돈벌려면 사업을 하던 주식을 하던 리스크를 가지고 자본 운영을 해야지 그냥 안정적이고 돈도 많이 벌려는건 욕심으로 밖에 안보인다. 안그래도 일 안하는 공무원들이 대다수인데 문재인 정부때 말도안되게 잔뜩 뽑아 놨다. 나가는 세금은 어떻게 마련 할건데? 지금 경제 꼬라박고 있는데 금리는 오르고 연금 씹창나고 인구수 폭락하고. 진짜 문제는 중소기업 임금이지 쟤네는 돈이라도 꼬박꼬박 나오지 중소기업 다니는 애들은 저정도도 받지도 못하는 애들이 태반인데 공무원 건들이는건 지들 지지율 때문이지 뭔개똥같은소린데 중소기업 애들이나 구제해라 걔네들이 일을해야 세금을 걷던가 하지
현직공무원입니다. 2016년에 입사해서 이제 7년차네요.
많은 국민들에게 공무원에 대한 인식이 먹고논다라고 생각되니 답답합니다. 물론 부처나 보직에 따라서 그런곳도 있구나 싶을정도로 한직이 있는가 하면, 아주 하드한 곳도 많습니다. 저만 하더라도 아주 특수한 분야에 재난쪽을 담당하고있어서 가을~봄 산불이나 여름철 장마 태풍시즌만 되면 사생활과 직장생활에 구분도없이 낮밤 새벽에도 나가야되고, 주말 평일도 구분이 없습니다. 초근수당이 있지않냐 하는데 산불때 사무실에 안나가고 잠깐 2~30분 일하는 경우는 초근시간을 사무실에서 찍는게 아니면 인정이 안돼서 그냥 봉사하는겁니다. 그게 한두번이면 그럴수도 있지 하는데, 이게 반복돼서 그 시간을 초근수당으로 환산하면 그 돈도 꽤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더라도 재난이 없더라도 일이많아서 주말 이틀 중에 하루는 꼭 나가게 되더라고요. 이런 자리는 이미 모든 사람이 다 알고있어서 누구도 제자리에 오지않으려 하니 인사발령도 잘 안나서 저 혼자 4년째네요. 인사계에 강력히 얘기해도 다음 인사 때 내주겠다는 말만 반복하고 저도 갑갑합니다. 이 자리에 있는 동안의 혜택은 성과팀에서 기피업무로 선정해서 저의 성과등급을 한단계 올려줘갖고 성과급을 좀 더 받는다는거? 그거 해봤자 1년에 100~150만원 더 받는데 솔직히 안받고 안하는 게 낫습니다. 그런데 공무원 임금 상승률보니까 진짜 힘이 쭉 빠집니다. 저도 여자친구랑 결혼을 앞두고있는 입장에서 이거 가지고 어떻게 살라고 하는지 막막합니다. 근데 댓글 보다보면 네가 선택한 길이니까 참고견디라는 얘기가 있던데 그건 진짜 더 힘빠지게 하더라고요. 솔직히 지금 제가 입사 초기고, 나이 30정도만 됐어도 관두고 딴 일 찾았을텐데, 지금 7년차에 나이도 30대 중반이나 되다보니, 딴일 찾기엔 너무 멀리 왔더라고요. 국민들한테 공무원들이 그런 인식으로 심어진다는 게 죄송스럽지만 정말 힘들게 일하는 공무원도 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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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에서도 굴려먹히게 되었냐....
청년층, 중장년층 모두가 시덥잖은 공무원
별볼일 없는 직업으로 하찮게 여김...
많은분들이 오해하는게 공무원 하는 일 없잖아? 이런 취급이라 안타까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