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밤에 진통이 와서 병원에 갔다가 상태보더니 다시 집으로 돌려보냄
오전에 다시 진통이 시작되어서 병원 갔더니 기다려보자고 해서 쭉 대기했음
이미 한 번 집으로 돌아간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어지간한 진통은 그냥 참고 넘기다가
점심때 쯤에 진통이 심하다고 간호사 불러달래서 호출했는데 아직 멀었다고 더 기다리라고 했음
그렇게 시간이 조금 더 흐르고 한 번 더 호출했다가 생각보다 오래 걸리니 호출하지 말라고 하길래 알았다고 했음
잠시 후에 담당의가 와서 일단 분만실로 옮기자고 해서 이동하고 와이프가 너무 아프니 간호사를 불러달랬는데
사실 난 간호사의 호통이 조금 겁나서 내가 슬쩍 아내의 상태를 확인했는데 이미 아기의 머리가 조금 보이길래
바로 간호사에게 와달라고 하니깐 간호사가 아직 멀었어요!! 함
그래서 머리 나오는데요 하니깐 그제서야 다시 의사 호출하고 분만을 시작했음
친구들의 경험을 미리 들어본 봐로 탯줄은 직접 자르지 않고 옆에서 끝까지 자리를 지켰음
내 생에 기억이 난 이후로 사람이 그렇게 고통스러워하는 걸 직접 경험한 건 처음이었고
그 때 아내의 다리 사이로 아들의 머리가 빼꼼히 나와있던 그 찰나의 순간은 아직도 생생히 기억남
피가 많이 묻어있었고 당연히 이물질들도 같이 묻어있었지만 아내가 너무 아파해서 그런지 딱히 별 생각 없었음
나에게 그 순간은 내 인생에 있어서 조금 더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터닝포인트가 되었음
그리고 그 때 만큼은 무교에 가깝지만 좀 성스럽다는 느낌도 들었음
아내가 밤에 진통이 와서 병원에 갔다가 상태보더니 다시 집으로 돌려보냄
오전에 다시 진통이 시작되어서 병원 갔더니 기다려보자고 해서 쭉 대기했음
이미 한 번 집으로 돌아간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어지간한 진통은 그냥 참고 넘기다가
점심때 쯤에 진통이 심하다고 간호사 불러달래서 호출했는데 아직 멀었다고 더 기다리라고 했음
그렇게 시간이 조금 더 흐르고 한 번 더 호출했다가 생각보다 오래 걸리니 호출하지 말라고 하길래 알았다고 했음
잠시 후에 담당의가 와서 일단 분만실로 옮기자고 해서 이동하고 와이프가 너무 아프니 간호사를 불러달랬는데
사실 난 간호사의 호통이 조금 겁나서 내가 슬쩍 아내의 상태를 확인했는데 이미 아기의 머리가 조금 보이길래
바로 간호사에게 와달라고 하니깐 간호사가 아직 멀었어요!! 함
그래서 머리 나오는데요 하니깐 그제서야 다시 의사 호출하고 분만을 시작했음
친구들의 경험을 미리 들어본 봐로 탯줄은 직접 자르지 않고 옆에서 끝까지 자리를 지켰음
내 생에 기억이 난 이후로 사람이 그렇게 고통스러워하는 걸 직접 경험한 건 처음이었고
그 때 아내의 다리 사이로 아들의 머리가 빼꼼히 나와있던 그 찰나의 순간은 아직도 생생히 기억남
피가 많이 묻어있었고 당연히 이물질들도 같이 묻어있었지만 아내가 너무 아파해서 그런지 딱히 별 생각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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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때 만큼은 무교에 가깝지만 좀 성스럽다는 느낌도 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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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다시 진통이 시작되어서 병원 갔더니 기다려보자고 해서 쭉 대기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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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때 쯤에 진통이 심하다고 간호사 불러달래서 호출했는데 아직 멀었다고 더 기다리라고 했음
그렇게 시간이 조금 더 흐르고 한 번 더 호출했다가 생각보다 오래 걸리니 호출하지 말라고 하길래 알았다고 했음
잠시 후에 담당의가 와서 일단 분만실로 옮기자고 해서 이동하고 와이프가 너무 아프니 간호사를 불러달랬는데
사실 난 간호사의 호통이 조금 겁나서 내가 슬쩍 아내의 상태를 확인했는데 이미 아기의 머리가 조금 보이길래
바로 간호사에게 와달라고 하니깐 간호사가 아직 멀었어요!! 함
그래서 머리 나오는데요 하니깐 그제서야 다시 의사 호출하고 분만을 시작했음
친구들의 경험을 미리 들어본 봐로 탯줄은 직접 자르지 않고 옆에서 끝까지 자리를 지켰음
내 생에 기억이 난 이후로 사람이 그렇게 고통스러워하는 걸 직접 경험한 건 처음이었고
그 때 아내의 다리 사이로 아들의 머리가 빼꼼히 나와있던 그 찰나의 순간은 아직도 생생히 기억남
피가 많이 묻어있었고 당연히 이물질들도 같이 묻어있었지만 아내가 너무 아파해서 그런지 딱히 별 생각 없었음
나에게 그 순간은 내 인생에 있어서 조금 더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터닝포인트가 되었음
그리고 그 때 만큼은 무교에 가깝지만 좀 성스럽다는 느낌도 들었음
사람마다 다 다르겠지만 난 이러한 이유들로 아내와 가족을 더 사랑하게 되었음
다리벌리고 다른 남자앞에 처절하게 누워있다니 ... 그런식으로 생각안했음 좋겠다 ㅜ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