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처음부터 선생님 살빠져도 볼륨이나 라인이 괜찮을까요? 라고 물어봤다면 저런 대답은 옳은 대답이라고 생각하는데
굳이 질문하지 않은걸 먼저 말했다는 부분에서 자신의 특정 신체부위를 계속 보고있었다 라고 생각할수도 있다고 생각함 충분히
수치심 느낄만하다고 생각함 그리고 쓸데없는 말이긴 함
같은 말이라도 맥락상 문제가 없을 수도 있고 큰 문제가 될 수도 있음
신동엽의 섹드립이 좋은 예시가 됨
또 '말'로 했던 걸 '글'로 옮기는 순간 그 맥락이 사라져서 더 폭력적으로 느껴지는 경우들도 많이 있음 (여러 연예계 기사 참조)
위 상황에선 맥락 없이 저런 얘길 했으니 기분이 나빴던 거고 ,,, 사실 엄청나게 끈끈한 맥락이 있지 않는 한 문제가 되는 발언이기도 함
말 조심의 허들은 올려놓을 수 있는 최대한으로 올려놓아야 한다고 생각함
얼마전에 마트에서 만두를 고르는데 판촉하시는 분이 '아유 왕자님이시네 왕자님'이라고 한 적이 있음
난 잘생기지도 않았고 왕자님은 더더욱 아니기에 그때 기분이 몹시 나빴음
왜 나한테 갑자기 ...?
꽤나 연배도 있으신 분이셨기에 하하 하고 넘어갔지만, 젊은 여성들이 특히 많이 겪는 성희롱이라고 하는 게 이런것일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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