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인터넷에서 쓰까의 대명사로 만들어버린 썰
오징어덥밥 시켜서 밥먹고 있는데 식당주인 아줌마가 존나 큰 양푼을 식당가운데 내려 놓고
"남은거 스까 드실뿐들 퍼뜩 가꼬오이소~" 하는거임.
그러니까 밥먹던 손님들이 자기가 먹던 밥, 반찬 들고가서 양푼에 다 쏟아버리고
고추장, 참기름 넣어서 주걱으로 쓱쓱 비비더라.
손님들은
"아지매! 꼬치장좀 팍팍 넣어서 스까주소"
"오늘은 와이리 메뉴가 부실한데? 다들 제육만 시키뭇나?"
"누구 오징어드빱없나? 오징어드빱 시킨 사람 읍나?" 하면서 숟가락 쪽쪽 빨면서 양푼에 달라붙어선 허겁지겁 퍼먹더라.
그중한명이 혼자서만 가만히 앉아있던 날 노려보고
"마! 니! 니 오징어드빱아이가? 퍼뜩 안가지고 오고 머하노! 머꼬! 니 붓싼사람 아이제?" 하니까 식당안에 모든사람들이 날 째려보더라;;
말 안따르면 좆될거 같아서
"아 죄송합니다. 처음이라 잘 몰랐습니다." 하면서 음식 가져가니까
"마 니 외지사람이제? 니 으데가서 이런 맛 절때 못본다 아이가. 붓싼사람들은 일케 맛난거 있음 다 스까서 같이 노나 묵는다 아이가" 하면서
내 오징어덮밥 전부를 양푼에넣고 비비더라 그러면서 자기가 쪽쪽 빨고있던 숟가락으로 크게 한술떠서
"마! 무봐라! 디진다 아이가! 퍼뜩 무봐라!" 하더라
거절하면 진짜 좆될 분위기라 구역질나는거 억지로 참고 삼키고 약속시간 늦었다고 핑계대면서
제빠르게 계산하고 나왔음.
그때 거절하면 죽일것 같았던 그 소름돋는 눈빛들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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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이후에 인터넷에서 부산하면 쓰까드립이 유행하게되었고
꽤 장기간 유행하다가
지역드립을 지양하자는 분위기가 조성되는 가운데, 그와 더불어 점점 사용하는 사람이 줄게되었던 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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